[파이낸셜뉴스] 쿠콘이 '쿠콘닷넷'을 앞세워 해외 비즈니스 데이터 시장 진출을 노린다. 쿠콘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핀테크 콘퍼런스 '머니(MONEY) 20/20 USA'에 참가해 '쿠콘닷넷'을 통한 데이터 활용 기술과 차세대 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쿠콘은 전시 기간 동안 3000여개 글로벌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1만3000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쿠콘닷넷을 소개했다. 또 각국 핀테크 기업들과 데이터 기술 기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쿠콘닷넷은 40여 개국 2500기관의 5만여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국내 최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스토어다. 이 콘퍼런스에 쿠콘이 참여한 것은 2018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머니 20/20 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쿠콘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 의료,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1900여 개 기업에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콘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업무 자동화, 비대면 서비스 구현 등 디지털 전환 업무나 혁신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7월 쿠콘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정식 지정된 바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를 필두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 참석을 통해 산업 최신 동향을 청취하고, 쿠콘의 전략도 공유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핀테크 기술 적용 사례들을 바탕으로 쿠콘의 미래 전략을 구상하고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대 API 스토어 쿠콘닷넷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가 해외에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콘퍼런스에는 아마존, 구글, 그랩, 페이팔, HSBC 등 30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1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마스터카드 최고 마케팅&커뮤니티 책임자, 씨티그룹 COO, 페이팔 CEO, 플레이드 CEO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핀테크 기술의 미래 및 금융 트렌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0여 기업 부스에서 비대면 결제, 외화 송금, 로보어드바이저 등 최첨단 서비스 소개가 이뤄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26 09:31:09[파이낸셜뉴스] 아이넷방송그룹은 박준희 회장이 11일 미국 이주민들의 아메리칸 드림 상징으로 1975년 텔레비디오를 창업, 재미 한인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킨 한인사회 1세대 성공신화 주역인 황규빈 회장에게 한민족감사패와 한민족대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한민족감사패를 수상한 황 회장은 지난 1981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아메리칸 아카데미 골든 플레이드(AAA) 수상과 미국 의회가 100년에 한번 성공한 이민자에게 수여하는 앨리스 아일랜드상을 수상했다. 조지 HW 부시 대통령의 첨단기술분야 고문과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등 미국 실리콘밸리에 우뚝 선 롤모델로 해외동포들의 역동적인 삶을 이끌어 주신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미래를 더욱 밝고 빛나게 비춰준 감사의 뜻을 담아 우리 한민족의 개척정신의 역동성 뜻을 담아 아이넷방송을 시청하는 해외동포 750만 시청자와 대한민국 아이넷방송 3400만 가입자 가구의 아이넷방송 시청자를 대표해 박준희 회장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민족감사패와 한민족대상 메달을 전달했다. 아이넷방송그룹 한민족감사패는 대한민국의 역동적 개척정신을 기려 행정, 정치, 인문, 과학, 의학, 예술, 종교, 사회 분야 등에서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 뛰어난 업적을 남기신 분에게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운정 김종필 국무총리와 '백년을 살아보니' 저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조완규 국제백신연구소를 유치한 제18대 서울대학교총장, 최규완 환자중심의 의료시스템을 도입한 전 삼성의료원장, 문화행정 기틀을 마련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대한민국 최초의 국군위문공연단 송해 선생님, 청춘의 길을 제시한 김동길 박사, 차별 받지 않고 행복한 세상을 만든 이수성 국무총리, 지구촌 빈곤 타파를 위해 헌신하신 (사)세계가나안운동본부 김범일 명예총재, 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과 복지를 추구하신 조순 부총리, 한민족공동체통일 방안을 제안한 이홍구 국무총리 등이 한민족감사패를 받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7-11 16:39:50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가 가지는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혹자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 국면에서 데이터가 가지는 중요성을 원유(原油)에 빗대기도 한다. 산업혁명을 이끈 원동력이 석유 자원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은 데이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원유는 그 자체의 가치보다 이를 2차, 3차 가공처리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때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데이터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자원으로서 데이터의 특징 역시 이종결합과 가공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그 가치가 무궁무진하게 높아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금융위원회가 신용정보법을 개정, 민간기업에 데이터 전문기관의 문을 열어준 결정에 핀테크 업계의 관심이 높다. 데이터 결합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당국의 시의적절한 판단에 박수를 보낸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기업이 결합을 신청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한 뒤 정보 주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익명·가명 처리해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 전문기관이 되면 개개인의 금융데이터와 비금융데이터 2개 이상을 결합해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 직간접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금융소비자 편익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데이터 전문기관은 당국에서 제시한 전문성과 신뢰성, 개방성이라는 기준을 두루 충족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 보유량만을 의미함은 아닐 것이다. 특히 기관 규모는 다소 작더라도 데이터 결합과 가공이라는 데이터 전문기관 본업에 고도화된 전문성이 더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된다. 핀테크 업권에는 데이터 결합산업 태동기부터 데이터 개방·공유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온 전문성 있는 기업이 다수 있다. 핀테크 업권의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을 통해 기존의 데이터 독과점 현상을 완화하고 데이터 시장 경쟁을 촉진할 수 있다. 핀테크 기업들은 금융회사에 비해 보유한 데이터의 양은 적을 수 있지만, 그동안의 데이터 비즈니스를 통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대다수 금융사와 전용선으로 연결돼 있어 안전한 데이터 송수신이 원활할 뿐 아니라 그간 쌓아온 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보안성 또한 우수하다. 또한 시장 내 중립적 위치에 있는 핀테크 기업이 데이터 전문기관이 된다면 금융사 간의 데이터 개방 및 결합을 촉진하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다. 데이터를 보유한 금융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이 데이터 전문기관이 될 경우 자신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경쟁사에 공개하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데이터 결합이 활발하게 일어날지 의문이다. 마지막으로 핀테크 기업은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편리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저비용·고품질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곧 데이터 전문기관의 목적인 효율적인 데이터 결합을 통한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새로운 데이터 전문기관에 혁신과 창의로 무장한 핀테크 기업이 포함돼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혁신동력이 마련되길 바란다. 나아가 대한민국에도 미국의 플레이드와 같은 데이터 전문 유니콘 기업이 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2022-04-27 18:00:46테슬라의 고급 신형 전기차 '모델S 플레이드'가 출시된다. 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서부시간 기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프리몬트 공장에서 고객들을 초청해 모델S 플레이드 출시 행사를 연다. 모델S 플레이드는 테슬라가 고급 세단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전기차로, 2012년 모델S 출시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 모델이다. 테슬라와 머스크는 출시 행사에 앞서 모델S 플레이드가 이른바 '제로백 1.99초' 전기차라고 자랑을 늘어놨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6㎞)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99초라는 것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모델S 플레이드가 "2초 이내에 시속 60마일에 도달한다"며 "여태껏 만들어진 어떤 차보다 가장 빠른 양산 차"라고 강조했다. 모델S 플레이드의 최고 속도는 시속 200마일(321.9㎞), 한 번 충전시 주행거리는 390마일(627.6㎞)이다. 테슬라는 모델S 플레이드 출시 직전 가격을 갑자기 인상했다. 테슬라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드 모델S 가격은 12만9990달러(1억4500만원)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공개된 책정가보다 1만달러(1100만원) 비싼 수준이다. 모델S 플레이드 출시 행사가 테슬라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6-11 06:59:18[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고급세단 모델S를 업그레이드한 '모델S 플레이드(Plaid) 플러스'를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 6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 상승세로 마감하면서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01%(6.08달러) 상승하며 605.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50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다시 600달러 선을 회복했다.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모델S 플레이드(Plaid) 플러스'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적으며 테슬라 주가는 장중 1% 이상 하락했지만 결국 상승 마감됐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기를 얻으며 최근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밈 주식의 상승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밈 주식 대장주 AMC엔터테인먼트는 장중 25%까지 폭등했으나 15% 상승 마감했다. 게임스톱과 블랙베리 역시 두 자릿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전장보다 12% 올랐고 블랙베리 주가도 14%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15포인트(0.36%) 내린 3만4630.2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7포인트(0.08%) 떨어진 4226.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23포인트(0.49%) 상승한 1만3881.72로 거래를 마쳤다.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시장을 크게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족하면서 이날 증시에서는 투자 관망세가 뚜렷했다. 노바포인트의 조셉 스로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실적이라는 테마가 끝났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지 아니면 지속적일지에 대한 찬반이 여전하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6-08 06:45:50[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새 위원장에 블록체인·가상자산 전문가인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갠슬러 전CFTC위원장이 새 SEC위원장으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갠슬러 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동안 MIT에서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분야 강의를 담당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겐슬러가 SEC위원장에 임명된다면 블록체인·가상자산에 가장 정통한 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시장, 아직 기관투자자 참여 작아" 골드만삭스가 최근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비트코인(BTC)에 대해 "시장이 성숙기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너무 작다"고 진단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상품연구 책임자 제프리 커리(Jeffrey R. Currie)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10년 이상의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 끝에 마침내 자산 클래스로 성숙하기 시작했다"며 "시장이 안정화되려면 금융시장의 자금이 더 많이 유입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비트코인에 투자된 6000억달러(약 659조원) 이상의 자금 중 기관투자자의 자금은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4만1000달러(약 4500만원) 최고가를 기록한 직후 3만3000달러(3626만원)까지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비자, 결국 플레이드 인수 포기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가 미국 법무부의 반대로 핀테크 스타트업 플레이드(Plaid)를 인수하려던 계획을 결국 포기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비자가 플레이드 인수 계획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비자는 지난해 초 53억 달러(약 6조원)에 플레이드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뒤 규제당국의 승인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비자는 미국 직불 사업에 대한 경쟁을 무력화하기 위한 '보험 정책'으로 플레이드를 인수하려 한다"며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결국 법무부에 막혀 비자의 플레이드 인수가 좌절된 것이다. 플레이드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기술기업으로 이미 미국과 캐나다의 1만개 은행과 연결돼 있고, 글로벌 주식거래 서비스 로빈후드, 미국 송금 앱 벤모,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이 플레이드 플랫폼을 이용한다. 미국내 은행계좌 보유자 4명 중 1명은 플레이드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중이라는 집계도 나와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1-13 06:42:22[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 생산을 18일간 중단하기로 했다. CNBC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 내부 e메일을 인용해 테슬라가 연휴기간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모델S 세단과, 모델X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생산을 24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18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산 중단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생산 중단 2주반 동안 급여 가운데 1주일치를 받게 된다. 또 상당수는 휴일 근무수당도 받게 된다. 대신 무급 휴가를 원하지 않는 직원들은 다른 생산라인에서 일할 수 있다고 테슬라는 밝혔다. 아울러 테슬라는 생산 중단 기간 직원들에게 테슬라 자동차 출하를 도울 '자원자'로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별도로 11일 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다행히도 (회사가) 이번 분기 생산보다 상당히 많은 초과수요라는 높은 수준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직원들에게 분기말까지 가능한 생산을 확대할 것을 독려했다.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델S와 모델X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것은 최고급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모델3, 모델Y 등 저가 모델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모델S, 모델X 생산 중단은 최근 끊임없이 제기되는 품질 문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에 직면해 있고, 미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으로부터는 안전성에 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최고급 차종인 모델S 세단과, 독수리 날개처럼 젖혀지는 모델X SUV가 올들어 잇단 사고를 내며 미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에서 모델S와 모델X 9500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모델S, 모델X 매출은 이제 테슬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지난 3·4분기 출하 대수가 1만5200대에 그쳤다. 테슬라의 3·4분기 전체 출하대수 가운데 11%에 불과하다. 한편 테슬라 경영진은 지난 9월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시장이 학수고대하고 있는 모델S 플레이드는 내년 후반이나 돼야 출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12-13 07:06:26【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신항에 다양한 기능을 더해 서남권 경제 중심항으로 본격 육성한다고 7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신항은 작은 섬인 허사도 매립 공사를 통해 지난 2004년 12월 국내 최초 민자유치 항만으로 조성된 서남권 연안 허브항으로 대중국 교역에 적합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 수출 등 물류 기능 위주로 운영돼 왔지만, 앞으로 정부 정책과 연계해 서남권 경제 중심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정부는 환경과 공존하는 발전을 위해 '한국형 뉴딜'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에 힘을 쏟으며 그 일환으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안에 8.2GW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전남도의 새천년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 산업으로 조성된다. 특히 목포신항은 신안 해상에 조성되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의 거점항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지리적·상황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는 민선7기 목포시가 신재생에너지산업을 3대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기반 조성에 힘써온 결과이다. 목포시는 지난해 국내 1호 '국가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대양산단과 신항을 포함시키며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기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다. 에너지 특화기업에 공공기관 우선구매, 각종 보조금 지원 비율 확대와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져 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또 항만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항만분야 최상의 국가계획인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목포신항의 기능을 강화할 주요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먼저 목포신항을 신재생에너지 거점항으로 조성하고 배후부지를 개발한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풍력 터빈, 플레이드, 타워 등 등 대형 기자재를 제작·조립하기 위한 배후부지가 23만 8000㎡ 규모로 조성되고 기자재를 신안 해상까지 실어나를 수 있는 거점항이 3만t급 1선석 규모로 총 사업비 2174억원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450개 기업 육성과 1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지역 내 새로운 산업생태계 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목포신항을 서남권 수출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5만t급 1선석 자동차부두가 추가 확충돼 2025년까지 자동차 화물 연간 100만대를 처리할 수 있는 항만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2021년 7월 준공되는 48만 5000㎡ 규모의 제 1단계 배후단지에는 자동차 관련 연관 산업을 유치해 자동차 화물 창출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석탄부두는 잡화부두로 기능전환을 통해 물류 항만으로 활용도를 높인다. 신항 남단에는 예부선 부두를 480m 신설해 목포 항내 난립한 예부선은 모두 신항으로 옮겨 질서를 확립하고 신항에 입·출항하는 선박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허사도 일원에는 서부권 해경 선박의 정비를 담당할 해경서부정비창이 2024년까지 완공될 예정으로 해군·해경선의 수리조선·정비기능을 확보하고 조선, 기계 등 배후산업과의 연계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신항의 기능 다변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성장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대중국, 동남아 물류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2-07 11:50:54[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스마트폰이 개인 전투장비로 시범 운영된다. 방위사업청은 4일 미래 전장을 바꿀 민수분야 혁신기술을 신속하게 국방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전투지휘체계' 등 7건의 신속시범획득 사업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 체결한 사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드론 등 미래 신기술이 지배하는 전장환경 하에서 효율적 전투수행이 가능한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전투지휘체계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 △RADAR 연동 안티드론 통합솔루션 △다목적 무인차량 △TICN 전술이동통신망 중계기 △열영상 도트복합조준장비 △지능형 항재밍 센서 등 7개 사업이다. 상용 스마트폰 기반 소부대전투지휘체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군 전술용 버전과 무전기를 통합한 개인 전투장비로, 통신 중계기 없이 작전 수행 범위 내에서 첩보·교전·화생방 경보 등의 모든 상황을 보안모듈을 통해 실시간 암호화된 데이터 및 음성으로 통신한다. 또한 작전 보안 및 전투원 생존성 보장을 위해 나이트 비전 모드(야간 디스플레이드 조정), 스텔스 모드(통신 차단), 인텔리전스 캡처 모드(야간 영상 촬영, 공유)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민간의 기술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군에 신속히 도입하는 사업으로, 첨단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국방분야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추고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해 군에 적용하는 대표적인 국방혁신 사업이다. 그간 국내 방위산업은 기획부터 납품까지 10년 이상 소요돼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미국 국방부에 전술용으로 납품됐으나, 정작 우리나라는 일부 행정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신속획득사업은 기획부터 납품까지 1년 내외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술력이 우수한 민간 기업들이 이례적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 폰이 최초로 군 전술용으로 납품될 예정이고,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드론 탐지 레이더가 배치될 예정이며, 무인차량 업체가 업체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됐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민간의 신기술을 최소비용으로 군에 신속히 적용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아이디어 선(先) 제안, 간소화·효율적 행정절차 등 기존 획득체계에서 보기 힘든 새로운 패러다임을 활용해 급변하는 미래 전장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만 올해 처음 도입되는 제도의 취지를 구현하기 위한 절차적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2-04 16:12:35[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1만5000 달러(약 1689만원)를 돌파해, 지난 2018년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중이다.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일제히 비트코인이 내년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1만5324 달러에 거래중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주식 등 전통 투자자산들과 상관관계를 벗어나 장기 강세 국면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2021년 비트코인은 2013년, 2017년과 같은 급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투자업체 갤럭시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역시 "비트코인 강세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미 연준이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는 한 비트코인은 최대 수혜자로 남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비자, 플레이드 인수에 제동...美 법무부 반독점 소송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VISA)의 핀테크 스타트업 플레이드(Plaid)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비자는 미국 직불 사업에 대한 경쟁을 무력화하기 위한 '보험 정책'으로 플레이드를 인수하려 한다"며 북부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비자는 올 초 53억 달러(약 6조원)에 플레이드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뒤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를 진행해 왔다. 플레이드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기술기업으로 이미 미국과 캐나다의 1만개 은행과 연결돼 있고, 글로벌 주식거래 서비스 로빈후드, 미국 송금 앱 벤모,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이 플레이드 플랫폼을 이용한다. 미국내 은행계좌 보유자 4명 중 1명은 플레이드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중이라는 집계도 나와 있다. 한편 영국 반독점규제기관 CMA(UK 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은 지난 8월 비자의 플레이드 인수에 대해 "양사의 합병이 잠재적으로 경쟁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조사했지만, 경쟁저해 요인을 찾지 못했다"며 허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바이낸스 CEO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라면 美대선 혼란 없었을 것"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KYC(고객신원확인)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진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 앱이 있다면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릴 필요도, 또 유효성에 대한 의문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오창펑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혼란을 겪고 있는 미국 대선 관련 블록체인 모바일 투표시스템을 제안하며 "프라이버시는 암호화 메커니즘을 활용해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오창펑의 트윗에 대해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창시자는 "암호 보안 투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 자체의 방향성은 100% 맞다고 생각한다"며 동의 의사를 밝혔다. 브라질, 독자 CBDC 발행 계획 공식화 파울로 구에데스(Paulo Guedes) 브라질 경제장관이 "브라질이 독자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구에데스 장관은 "브라질은 자체 디지털화폐를 갖게 될 것"이라며 "브라질은 많은 국가보다 앞서 있다"고 공개석상에서 발표했다. 브라질의 경제수장이 독자 CBDC 발행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 중앙은행(Banco Central do Brasil)은 지난 8월 초 디지털레알 발행 가능성에 대한 연구 그룹을 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11-06 06:3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