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고액 변호사 수임료 및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와 동작구 등에서 유세 활동을 했다. 영등포구 유세에서 한 위원장은 "여러분, 며칠 만에 22억원을 버는 방법을 아시느냐"며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을 하겠다며 1번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가 있다.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법을 집행하는 일을 굉장히 오래 하며 살았지만, 형사사건 단건에 22억을 받아 가는 건 처음 봤다"며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한 건에 22억원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박은정 후보 부부는 조국, 박범계, 추미애 시절 법무검찰 핵심 실세였다"면서 "그 부부는 조국 같은 사람을 상징하며, 범죄자들이 선량하게 법을 지키는 사람들을 지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4-03-29 18:01:0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공식 선거운동 2일 차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더불어 야권 후보들의 논란을 저격하며 판세 뒤집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은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퇴로 용산발 악재를 해소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며 '여의도 문법'을 익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조 심판론' 불 붙이는 국민의힘 한 위원장은 29일 서울 및 경기 남부권 집중 유세 현장에서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비롯해 공영운·양문석·박은정 등 야권 후보들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의왕시 부곡시장 유세에서 "범죄자 심판과 이조심판이 곧 민생"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을 두고는 "저는 오늘 10군데도 넘게 가는데 이재명은 지금 어디있나"며 "이재명은 자기 범죄에 대해서 법원에 재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자기가 관련된 범죄들이 30억보다 0이 몇개 더 붙는다"며 "대장동, 백현동은 얼마짜리인가"라고 덧붙였다. 경기 안산 유세에서도 그는 조 대표를 겨냥해 "조 대표와 그 일가는 범죄 상당 부분을 인정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복수하겠다? 무엇에게 복수한다는 건가. 그건 대한민국에게 복수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의 남편의 '전관예우 논란' 꼬집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유세현장에서 한 위원장은 "검찰 개혁이 한번에 22억원을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 되는 것이냐"면서 "22억원을 벌려면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한다면서 비례 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처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조 대표가 입장문을 내자 한 위원장은 오후 경기 의왕 유세에서도 "돈 주면 빠져나가는 세상을 원하는가. 그건 개혁이 아니라 범죄를 양성화하는 것이고,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 타락"이라며 "조 대표가 박 후보를 감싸는 이유가 있다. 자기는 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도 '이조 심판론'에 지원을 가하는 모양새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권력형 비리, 입시 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연대한 정치세력을 청산하고, 진정한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함"이라며 "이 대표와 조 대표는 벌써부터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며, 서로 민주당의 과반은 축하할 일이고 원내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겠다며 화답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사 사퇴로 리스크 해소한 韓, 야권 후보 논란 전방위 공세 이종섭 대사 사퇴로 용산발 리스크가 일단 해소되면서 대야 공세를 강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종섭 대사가 오늘 자진사퇴했다"며 "여러분이 불편하고 뭔가 이상하다 느끼시면 한다. 저는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지 않는다. 그냥 한다. 여러분 눈치만 본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이 직접 대통령실에 이 대사 사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한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들의 투기 논란에 대한 공세도 신랄하게 쏟아내는 모양새다. 먼저 한 위원장은 양문석 후보를 겨냥해 "양 후보는 주택을 구입하면서 자기 딸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내고 새마을금고에서 상공업에 쓰겠다는 명목으로 속여서 11억원 대출을 받아서 주택 구입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보도되고 있다. 거기에 대해 양 후보 측은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대출을 받지 못하고 꽉 막아놓고 자기들은 뒷구멍으로 그러고 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아들 건물 증여' 논란이 불거진 공영운 민주당 후보에 대해 "자기가 근무하던 회사와 관련된 개발 호재가 있기 직전에 10억짜리 부동산을 사서 군대 가 있는 아들에게 증여했다"며 "그게 지금 30억이 됐다. 그렇게 돈을 버는 사람들이 정치를 왜 하나"라고 짚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범죄자로부터 지배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조국이나 이재명뿐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것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고 조국혁신당의 후보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들에 대해 "네거티브가 아니라 범죄자 심판은 곧 민생"이라고 강조했지만 열세 뒤집기를 위한 승부수로 네거티브를 선택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국민의힘 내에서 여전한 위기론을 타파할 묘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서지윤 기자
2024-03-29 17:51:40[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자진사퇴에 "여러가지 찬반이 있지만, 저희는 여러분이 이상하다고 느끼면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그냥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29일 안산 유세현장에서 "저는 지금까지 검사, 장관, 정치 생활을 하면서 누구의 눈치를 보며 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데 저는 요즘 여러분의 눈치를 많이 본다"며 "저희는 여러분이 불편하시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지나가다 악수하는 분의 눈빛을 보고, 버스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분들이 줄어드는지 늘어나는지 보고, 어떤 이슈에 대해 여러분들이 어떤 댓글을 다는지도 본다"며 "저희는,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치만 보는 곳이다. 여러분에게 선택받고 싶고, 여러분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4-03-29 15:48:22[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박은정 후보 남편에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관예우는 그런 게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 무엇이 전관예우냐"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의왕시 도깨비시장 거리유세에서 "박은정 후보의 남편인 이종근씨가 다단계 사건 수임료로 22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제가 답을 요청하자 조금 전 조 대표가 입장을 냈다. 수임을 맡긴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이면 마치 다 괜찮은 것처럼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자기 편이면 사기꾼을 변호해서 한번에 22억원을 땡기는 것이 검찰 개혁이냐"며 "돈 주면 빠져나가는 세상을 원하는가. 그건 개혁이 아니라 범죄를 양성화하는 것이고,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 타락"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조 대표가 박 후보를 감싸는 이유가 있다. 자기는 더한 것"이라며 "자신의 재산을 헌납한다고 했는데 헌납했나. 그분의 재산이 줄었나"라고 되물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조국에게 너무 관대하다"며 "그런 사람들에게 지배당하면 안 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나선다"며 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전 검사장의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조 대표는 "언론 보도처럼 그분들이 특별히 윤석열 검찰 체제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박은정 전 부장검사와 이종근 변호사는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 하에서 대표적인 반윤(反尹) 검사로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전관예우의 개념은 고위 검사가 옷을 벗고 검찰 조직의 비공식적 네트워크로 수임 받은 고객을 위해 이익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심지어 수임 계약서를 쓰지 않고 전화로 변론해 돈을 받고 세금을 안 내는 방식"이라며 "제가 알기로 수임계약서를 다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서지윤 기자
2024-03-29 15:03:57[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딸 대출 논란에 대해 "그 돈은 진짜 소상공인들, 어려운 분들이 써야 할 돈이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양시 삼덕공원 유세에서 "그런 돈을 딸 대출로 받아갔다. 이런 사람이 우리를 지배하게 둘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에 양문석이란 분이 있다"며 "대학생 딸이 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 대출을 받았다. 강남에 30억이 넘는 집을 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그 때, 그 시기를 기억하나. 문재인 정부 후반에 집을 살 때 대출을 전면적으로 못하게 했다"며 "우리는 그 말을 지켰다. 어디를 가도, 여러가지 소득이 있어도 부동산에 대해 주택 담보 대출을 못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왜 박은정 같은 사람을 정리 못하는지 아나. 이재명 대표는 양문석을 왜 정리 못하는지 아느냐"며 "자기가 더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29 14:36:51[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이번부터 수개표가 병행된다"며 "사전 투표든 본 투표든 투표장에 가 달라"고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유세 현장에서 "저희가 (개표 과정을) 확실히 감시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민을 착취하는 범죄자들이 법을 지키는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을 두고 봐야 하는가"라며 "체념하고 가만히 있으면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저희를 믿어 달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지가 너무 길지 않느냐"며 "유일하게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된다. 그러면 영등포의 김영주·박용찬(국민의힘 후보)이 여러분을 위해 국회로 간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경기 의왕과 안양에서 이어진 유세 현장에서도 "이번 선거부터 저희가 전자투표가 아니라 수개표를 병행하게 했다"며 "사전 투표든 본 투표든 무조건 나가서 찍어 달라"고 재차 독려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선거대책위 종합상황부실장인 홍석준 의원이 "일부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대해 일부 문제를 제기해 사전투표 독려까지 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이는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은 사전 투표 독려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말씀 드린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 28일 유세 현장에서 "사전 투표, 본 투표를 가리지 말고 무조건 투표장에 가 달라"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29 14:31:22[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은 자기 범죄에 대해서 법원에 재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이 자체가 검찰 독재 국가에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라면서 "아쉽기는 하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13일의 선거기간 중 정말 귀한 시간을 내 법원에 출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경기 의왕 부곡시장을 찾아 "저는 오늘 10군데도 넘게 가는데 이재명은 지금 어디있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딸 편법 대출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민주당 후보에 대해 "대학생 딸에게 사업자 등록을 하게 해서 11억 대출을 받아갔다"며 "여기 청년 분들 11억 대출 가능한 사람이 있는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재명은 그 사람을 욕할 수가 없다, 이재명은 더하기 때문"이라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양문석에게 뭐라고 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런 범죄자들에게 선량한 시민이 지배 당하는 것을 막는게 민생"이라며 "공영운 후보는 자기가 근무하던 곳의 관련 정보가 반영되기 직전에 10억짜리 부동산을 사서 군대에 간 아들에게 준 부동산이 지금은 30억이 됐다. 부도덕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이것을 누가 공천을 했나. 이재명은 자기가 관련된 범죄들이 30억보다 0이 몇개 더 붙는다"며 "대장동, 백현동은 얼마짜리인가"라고 덧붙였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29 14:04:00[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정치 쇄신 약속을 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28일 재외선거권자 대상 비례대표 선거운동 방송연설에 출연해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희망을 드리지 못하는 우리 정치를 반성하다”며 “22대 국회를 맡겨주신다면, 국민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내려놓고 또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국회의원 숫자부터 50명 줄이겠다”며 “딱 국민 평균 소득만큼만 국회의원 월급 주겠다. 억대 연봉 국회의원 시대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운동을 위해 직접 연설에 나섰다. 비례대표 재외선거 방송연설에 당 대표급이 직접 출연한 것은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후 12년 만이다. 한 위원장은 또한 “저희의 부족함, 잘 알고 있다. 실망을 드린 일도 적지 않다”며 “염치없는 줄 알면서도 고개 숙여 국민께 호소드린다. 딱 한 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민심 외에는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겠다.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겠다”며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겠다. 반드시 보여드리겠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며 "부디 투표장을 찾아주셔서 위대한 결정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주시라. 자유 평화 법치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달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9 13:22:29[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검찰 개혁이 한번에 22억원을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유세 현장에서 "22억원을 벌려면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한다면서 비례 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처럼 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법을 집행하는 일을 굉장히 오래 하며 살았다"며 "그런 일은 아무리 전관예우를 하더라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왜 20억도 아니고 22억인지 아시냐"라며 "부가세를 대신 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20억도 통으로 받고, 세금도 그쪽에서 받아가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다단계 사건이다. 정말 많은 서민들의 피 같은 돈을 뜯어내고 많은 사람의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할 정도로,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로 살인범죄라 생각한다. 악질범죄"라면서 "그 정도면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아들 건물 증여' 논란이 불거진 공영운 민주당 후보에 대해 "자기가 근무하던 회사와 관련된 개발 호재가 있기 직전에 10억짜리 부동산을 사서 군대 가 있는 아들에게 증여했다"며 "그게 지금 30억이 됐다. 그렇게 돈을 버는 사람들이 정치를 왜 하나"라고 짚었다. 한 위원장은 "그분을 국회에 보내려고 공천한 정당이 어디인가. 그분을 공천한 사람이 누구인가. 그분들이 어떤 정치를 할 것이라는 것은 이걸로 자명하다"면서 "공영운씨가 지적을 받아들이면 끝인가. 그 사람에 대한 공천 취소 왜 안 하는 건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범죄자로부터 지배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조국이나 이재명뿐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것이 지금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고 조국혁신당의 후보들"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이 박은정·공영운 같은 사안을 봐야 한다. 이런 정치가 그분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 일상화될 것"이라면서 "방관자가 되지 않고 주인공이 돼서 한 분씩만 설득한다면 우리는 그런 범죄자들을 정치의 중심에서 몰아낼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29 11:52:23[파이낸셜뉴스] 4·10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잠룡'들의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에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유권자의 32%는 이 대표라고 답했다. 2위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24%를 기록했다. 이 대표와의 격차는 8%p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3%,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3%였다. 김동연·안철수·원희룡·유승민 각각 2%, 이준석·김부겸 1%, 없음·모름·무응답 19%였다. 이날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해임 혹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유권자는 62%로 나타났다. '그럴 필요 없다' 25%, 모름·무응답 13%였다. 거대 양당의 공천에 대한 평가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긍정 평가가 40%, 부정 평가가 43%로 집계됐다. 민주당 공천은 긍정 평가 41%, 부정 평가 44%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선 긍정 33%, 부정 6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이번 조사는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5.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3-29 10:3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