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생한방병원은 러시아 의료진 방문단이 한의학과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병원을 찾은 방문단은 러시아 유수 의료기관 대표자 및 의료진 10여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러시아 12개 도시에 21개 의료기관을 보유한 포민 클리닉의 설립자, 볼고그라드 클리닉 대표원장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방문단은 자생한방병원 진료실 및 검사실, 국제진료센터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한의통합치료의 원리, 환자 사례, 학술 성과, 치료 철학 등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견학이 진행되는 동안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과 활발한 질의응답을 이어나간 방문단은 병원 운영과 인프라 구축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방문단 중 일부는 추나요법을 비롯한 한의통합치료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포민 클리닉 설립자 드미트리 포민은 “침과 추나요법을 통해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에 대단히 놀랐다”며 “체계적으로 구축된 한·양방 협진뿐만 아니라 전국 자생한방병원에서 표준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매우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자생한방병원을 방문하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크게 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와 K-Medi 인기를 더욱 실감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한의통합치료 환경을 구축해 한의학의 국제 교류와 세계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5 09:34:40[파이낸셜뉴스] 최근 가수 겸 배우 비비의 노래 ‘밤양갱’이 온라인 음원 순위 정상을 휩쓸면서 밤양갱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은 "밤은 한의학적으로 건강상 다양한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밤에는 칼슘이 다량 함유돼 갱년기 여성과 노인들의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좋다"고 11일 밝혔다. 양갱은 팥을 삶아 체에 거른 후 설탕, 한천 등을 섞고 틀에 넣어 쪄 만드는 음식으로, 여기에 밤을 추가하면 밤양갱이 완성된다. 밤양갱의 핵심인 밤은 탄수화물, 단백질도 풍부해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육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한의서인 본초강목에도 기운이 떨어져 허리와 다리가 약해 걷기가 불편한 노인이 밤을 먹으면 걸음을 잘 걷게 된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양갱의 주 재료인 팥은 칼륨, 사포닌, 비타민B1 성분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노화를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한의학적으로도 팥은 해열에 효과적인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이뇨작용을 도와 소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 염증수치가 증가하면 인체의 자가치유 기전에 따라 비정상적인 열감이 발생하고 체액 순환이 정체돼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 팥이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밤양갱의 또 다른 재료는 바로 ‘한천’이다. 한천이란 우뭇가사리라는 해조류를 가공한 것으로, 포만감이 높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천은 젤라틴과 같이 응고하는 성질이 있는데 젤라틴과 달리 식물성 식품으로 혈당 상승과 변비에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에는 열이 나고 답답한 것을 없애 기(氣)가 뭉친 것을 치료한다고 돼있다. 최 병원장은 “밤양갱의 효능을 종합해보면 기혈순환 촉진을 통한 체내 노폐물 제거 및 피부 건강관리에 좋고, 칼슘도 풍부해 근골격계 질환도 예방할 수 있는 팔방미인인 음식”이라며 “탄수화물과 당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운동 중 에너지 섭취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1 10:36:26▲ 차철희씨 별세· 이형주씨(전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상배=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2)2258-5940
2024-02-26 12:59:13[파이낸셜뉴스] #. 직장가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 모씨(42). 매일 재료 손질과 요리, 청소까지 챙기며 숨 가쁜 하루를 보내지만 정작 손에 쥐는 수익은 점차 줄고 있어 새해부터 한숨만 나온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도 결국 ‘번아웃’이 찾아왔다. 새벽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일상을 수년간 반복한 탓이다. 특히 연말·연초 특수를 노려 더 바쁘게 달려오다 보니 독감에 걸리고 심한 몸살에 시달리는 등 정작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했다. 가게 일을 마무리하고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침대에 뉘어보지만 기력이 완전히 소진된 김 씨. 그는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본격적인 치료에 나서기로 한다. 최근 방송인 송은이 씨가 번아웃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녀는 “회사를 운영하며 사업 규모가 커졌지만 일을 해도 즐겁지 않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2년 전에는 하던 일을 다 던지고 싶을 만큼 심한 번아웃이 왔었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같은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번아웃 왔다’라는 말이 일상적인 표현으로 자리 잡았을 만큼 바쁜 현대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다. 번아웃 증후군의 특징 중 하나는 신체적으로 피로한 와중에도 일을 하지 않을 때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여긴다는 점이다. 이를 방치하면 기억력 감퇴와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초래돼 만성으로 발전할 경우 두통과 요통, 관절통 등 신체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계속된다면 휴식만이 능사가 아니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번아웃 증후군을 ‘허로(虛勞)’의 한 종류로 해석한다. 허로란 ‘허(虛)하여 피로하다'는 의미로,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몸의 기운이 허약해지는 증상이다. 허로가 나타나면 식은땀과 함께 입맛이 없어지는 등 번아웃 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이 이어진다. 허리와 등,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기침과 가래가 생기기도 한다. 허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몸에 누적된 피로를 풀고 면역력을 높여 체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진행한다. 먼저 산삼약침을 비롯한 약침 치료를 통해 활력을 증진시키고 침 치료로 경직된 근육을 이완해 원활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와 함께 공진단과 같이 원기를 보해주는 보약을 복용하면 피로 개선 및 면역력 증진에 효능을 볼 수 있다. 특히 공진단의 효과는 과학적인 연구논문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공진단이 노화를 억제하는 뇌신경 재생 관여 물질인 ‘시르투인1(Sirtuin1)’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진단의 농도에 비례해 시르투인1의 활성도가 높아졌으며 신경세포의 성장 촉진과 정신적 피로 해소에 효능을 보였다. 치료 뿐만 아니라 번아웃 예방을 위한 일상적인 노력도 중요하다. 지친 하루를 보내면 별 다른 활동 없이 바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로감이 느껴질수록 간단한 운동을 통해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추천한다. 걷기와 가벼운 조깅, 근력 운동 등 여가 시간을 활용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기초 체력이 늘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한 어떠한 음식을 섭취하는지에 따라 영양 상태와 면역력이 좌우되는 만큼 필수 영양소를 고려한 충분한 식사도 병행돼야 한다. 단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과도한 음주를 즐기는 행동은 오히려 피로를 쌓이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일과 삶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하지만 건강한 정신과 체력은 한계가 있는 법이다. 새해를 맞아 건강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가장 먼저 자신의 일과 삶을 돌아보도록 하자. 지친 자신을 돌보며 활기차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19 10:52:28◆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장 최장기
2023-12-28 08:38:54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와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보건·의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16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의 하나로 열린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의 외교장관 회담 직후 체결됐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의학과 재활의학 분야의 현대적 기술 및 과학적·실용적 정보교류 △전통의학, 재활의학 분야의 공동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보건 및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보건 및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확대 등이다. 두 나라의 보건·의약의 상호협력을 위해 한국은 지난 8월 보건복지부 및 유관기관의 한의약 전문가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했다.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알리고, 이달로 예정된 투르크메니스탄 의사의 임상연수를 시작으로 양국의 전통의학 교류와 협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02 18:35:38[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와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보건·의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16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의 하나로 열린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양국의 외교장관 회담 직후 체결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의학과 재활의학 분야의 현대적 기술 및 과학적·실용적 정보교류 △전통의학, 재활의학 분야의 공동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 △보건 및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보건 및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확대 등이다. 두 나라의 보건·의약의 상호협력을 위해 한국은 지난 8월 보건복지부 및 유관기관의 한의약 전문가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했다. 현지 보건의료산업부와 유관기관을 만난 자리에서 양측은 전통의학 및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협력사업 추진의 근거가 되는 업무협약(MOU) 체결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알리고, 이달로 예정된 투르크메니스탄 의사의 임상연수를 시작으로 양국의 전통의학 교류와 협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02 11:29:16◆ 한국한의학연구원 <임명> ◇팀장 △연구전략부 비임상연구협력팀 황윤환 △정책부 한의정책팀 최병희
2023-10-30 10:43:46[파이낸셜뉴스] 속이 더부룩하거나, 속쓰림, 메스꺼움, 명치 부위 통증이 나타나지만 내시경 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는 것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26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는 기능성 소화불량은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 치료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아 한방치료 등 대체 의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 원인을 △비위(脾胃)가 허약한 경우 △한(寒)과 열(熱)이 서로 뒤섞여 엉킨 경우 △음식이 정체된 경우 등 6가지로 나눠 치료한다. 대표적으로는 반하사심탕 등을 이용한 한약치료가 있다. 소화기와 연결된 경락을 혈 자리를 자극하는 침 치료, 뜸 치료로 복부 혈자리의 온열 자극을 통해 신진대사와 열 발생을 증가 시켜 위의 운동성을 개선하는 방법을 함께 활용해 치료한다. 고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위 운동장애나 내장 과민성, 개인의 식습관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서구화된 식단과 빨리 먹는 습관 등도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교수가 55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57건의 무작위 대조 시험을 분석한 결과, 반하사심탕을 투여할 경우 약 93%의 환자들에게서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 호전을 보였다. 또 반하사심탕을 단독 혹은 양방과 병용 치료 시 단일 치료에 비해 약 15%의 치료 효과가 증대되고 재발률은 약 50%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반하사심탕은 소화 호르몬 분비를 늘리며,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 문제도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화불량은 일상생활 습관과 식습관 조절이 중요하다. 고 교수는 “특히 추석에는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과 폭식, 야식 위험이 커져 더욱 조심해야 한다”며 “전, 잡채 등 기름에 굽거나 조리한 음식을 소화시키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탄산음료는 단기간에는 소화를 도울 수 있으나 소화기관의 정상 작동을 막고 자력 소화를 저하되므로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9-26 16:24:28가을이 오면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체중 증가'이다. 여름철 휴가를 맞아 물놀이 등 수영복 입을 것을 대비해 바짝 체중조절을 했다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두꺼운 옷을 입을 계절이 되면 체중관리에 허술해 지면서 다시 봄의 체중을 찾거나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까지 체중은 증가하고 다음해 늦봄이 되면 다시 체중감소에 돌입하는 순환이 매년 이어진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굶어서 체중을 빼는 경우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므로 일상의 식사를 재개할 경우 악성 요요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건강한 체중조절이라고 하는 것은 근육량은 유지하거나 오히려 증가하면서, 지방만 연소시켜 체중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반대로 굶는 체중조절을 시행해 근육량은 줄어들고 지방은 그대로 있거나 오히려 늘어난다. 이때 체중은 표준이거나 오히려 표준이하인데, 체성분상 체지방이 과도하게 많은 일명 '마른비만'으로 분류 되는 체성분을 갖게 되면서 악성요요가 오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식단을 살이 덜 찌는 단백질과 섬유소의 비율을 높여주고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의 비율을 낮춰 건강한 식사를 하면서 평소보다 운동량을 늘려주는 방법으로 체중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체중조절 할 때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저칼로리와 당지수(Glycemic Index) 수치가 낮은 음식을 평소 식사량 대로 섭취하면서 최소한의 운동인 걷기라도 실천하는 것이 좋다. 한의원에서 체중조절을 돕는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불필요한 대사산물인 습담(濕痰)을 제거하고, 근력을 높여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며, 식욕을 억제하는 등의 약효가 있는 처방을 이용해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건강한 체중조절로 건강과 체중조절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보자.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3-09-07 1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