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업계 최고해상도의 휴대폰용 LDI(LCD 구동칩)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qVGA(화소수 240 × 320)급에 머물던 기존 2.4인치 이하 휴대전화 화면의 해상도를 업계 최초로 VGA(화소수 480 × 640)급으로 향상시켜 화면을 4배 이상 선명하게 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시스템LSI사업부, LCD총괄, 삼성종합기술원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적-녹-청’ 3색의 부(部)화소로 구성된 기존 패널의 화소구조를 ‘적-녹-청-백’ 4색 부화소 구조로 개선시킨 ‘4색 부화소 구동기술’을 적용,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구동칩 개발팀 김진태 상무는 “이번 제품은 초고해상도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2·4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이다.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2004-10-21 11:58:54휴대전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VGA급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아몰포스실리콘(a-Si) 기술을 적용해 300ppi(인치당 픽셀)VGA급 고해상도를 실현한 2.6인치 TFT-LCD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42인치 HD급 LCD TV는 해상도가 40ppi로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7분의 1 수준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을 채용하면 휴대전화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PC의 VGA급 윈도 화면을 볼 수 있고 머리카락보다 가는 84㎛ 수준의 미세한 표현도 가능해 고화질 모바일 TV를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강한 햇빛에서도 화면이 또렷하게 보이는 반투과형 LCD(흑색대비비 200대1, 밝기 150cd/m2)로 독자기술인 아몰포스실리콘 게이트를 LCD 패널에 내장해 종합적인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고품위 화질이 필요한 스마트폰,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에 우선 적용한 뒤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홍순재기자
2004-08-08 11:38:32[파이낸셜뉴스] 소금이 물에 녹는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지만 이 원리는 뭘까. 국내 연구진이 원자 수준에서 직접 관찰하고 그 원리를 실험으로 밝혀냈다. 이는 이온을 추출하고 제어하는 것으로 전기화학 분야 등에 적용해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활용할 수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신소재공학과 신형준 교수팀이 하나의 물 분자를 제어해 소금에서 특정 염소 이온을 추출할 수 있는 '단일 이온 제어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나트륨과 염소 이온의 특성을 활용해 염소를 선택적으로 녹인 것이다. 이온은 세포의 신호 전달이나 배터리, 반도체 등 다양한 응용 연구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입자다. 하지만 지금까지 간단한 소금의 용해 현상을 포함해 이온의 특성을 단일 이온 수준으로 연구하는 것은 실험적으로 불가능했다.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소금(NaCl)은 나트륨 양이온(Na+)과 염소 음이온(Cl-) 사이의 강한 이온 결합으로 이뤄진다. 물과 닿게 되면 극성분자인 물 분자에 의해 이온 결합이 끊어지게 되어 소금물이 된다. 신형준 교수는 "물에 녹은 이온은 물분자와 결합된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용액 속의 수많은 물 분자와 함께 끊임없이 움직여 이온을 개별적으로 제어하거나 그 특성을 연구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268.8℃의 극저온과 초고진공 상태의 환경에서 원자 2~3층 두께의 얇은 소금 막(film) 위에 개별 물 분자를 코팅했다. 원자 수준 이하의 해상도를 갖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으로 소금 표면에 놓인 물의 움직임과 단일 이온 추출에 관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주사터널링현미경의 미세 탐침을 정밀하게 제어해 소금 표면에 달라붙은 물 분자를 원하는 특정 방향으로 이동시켰다. 이동시키며 발생한 약 10피코미터(10조 분의 1미터) 수준의 탐침 높이 변화를 분석해 염소 음이온과 물 분자가 강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연구진은 하나의 물 분자를 원자 한층 두께의 소금계면 계단층을 따라 이동시켰다. 물 분자가 이동하는 동안 한 개의 이온이 사라졌다. 이는 물 분자가 외부 전기장에 영향을 받아 소금의 이온 결합을 끊고 소금에서 단일 이온이 떨어져 나온 것이다. 물 분자를 제어해 단일 이온을 추출할 때 항상 염소 음이온(C1-)이 나트륨 양이온(Na+)보다 우선적으로 녹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것은 나트륨이 염소보다 물의 전기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물이 소금에서 나트륨을 밀어내고 염소를 끌어당긴다는 의미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주변에 결합하고 있는 이온이나 원자가 부족한 계단층 표면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1 15:28:02【 실리콘밸리·서울=홍창기 특파원 구자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를 인공지능(AI) 종합팩토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엔비디아의 AI반도체를 기반으로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종합적으로 구축, AI의 총집합체인 로봇까지 엔비디아가 AI와 관련된 모든 것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야심 찬 포부다. 18일(현지시간) 황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개발자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 키노트 스피치(기조연설)에서 자신의 계획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를 위해 최신형 AI 플랫폼 블랙웰과 엔비디아의 추론 전용서비스 NIM, 디지털 트윈, 로봇 등을 차례로 공개했다. ■플랫폼 '블랙웰' 탑재 차세대 AI칩황 CEO는 "블랙웰은 칩이 아니라 플랫폼의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웰은 2년 전 발표된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인 호퍼(Hopper) 아키텍처의 후속기술이다. 블랙웰 2개에 대만의 파운드리 기업 TSMC의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된 'GB200'은 호퍼가 탑재된 최신 AI 칩 'H100'의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AI 칩이다. 황 CEO는 현장에서 GB200과 H100을 들어올려 보였다. 'GB200'은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에서 H100(호퍼) 대비 성능이 30배 향상됐다. 블랙웰이 25배 적은 비용과 에너지로 LLM에서 실시간 생성형 AI를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블랙웰은 훈련용 8비트 부동소수점(FP8)에서 이전 호퍼 대비 2.5배, 추론용 FP4에서는 5배의 연산성능을 제공한다. 블랙웰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센터 등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채택되고 있다는 것이 황 CEO의 설명이다. 그는 "업계 전체가 블랙웰을 준비하고 있다"며 블랙웰이 엔비디아 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웰을 확장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NV링크 스위치라는 새로운 칩을 개발했다. 이 칩은 초당 1.8TB 속도로 4개의 NV링크 인터커넥트를 연결하고 네트워크 내 감소를 수행해 트래픽을 제거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72개의 블랙웰 GPU와 AI 모델 트레이닝을 위해 설계된 다른 엔비디아 부품을 결합한 'GB200 NV링크 2'라는 서버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황 CEO는 'GB200'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엔비디아 DGX 슈퍼포드도 발표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수조개의 파라미터 모델을 처리하고 슈퍼스케일 생성 AI 훈련과 추론을 위한 충분한 가동시간을 보장한다. 그는 "블랙웰과 엔비디아 DGX 슈퍼포드를 통해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AI 공장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라는 AI 공장은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AI 칩과 슈퍼컴퓨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AI 세상황 CEO가 이날 공개한 소프트웨어 NIM은 다른 AI 모델을 서로 연결하고 쉽게 배포할 수 있는 추론 서비스다. 그가 공개한 엔비디아의 NIM은 업계 표준 API를 지원하기 때문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또 엔비디아의 핵심 소프트웨어 '쿠다(CUDA)'에서 작동해 새로운 GPU에 맞게 다시 최적화되고 보안 취약점과 노출을 지속적으로 검사한다. 아울러 황 CEO는 엔비디아의 지구 기후 디지털 트윈 '어스2'를 발표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엔비디아의 이 클라우드 플랫폼은 대화형 고해상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후 및 날씨 예측을 가속화한다. 그는 "AI의 가장 큰 영향력은 의료 분야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이미 이미징 시스템, 유전자 기기, 선도적인 로봇수술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CEO는 "AI의 다음 물결은 물리적 세계에 대해 학습하는 AI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이 로봇이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세계를 디지털로 표현하는 시뮬레이션 엔진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이 가상 세계를 옴니버스라고 부른다"며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도 소개했다. 로봇팔인 '매니퓰레이터'의 적응성을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는 최첨단 로봇팔 인식, 경로 계획 및 운동 제어 라이브러리인 아이작 매니퓰레이터도 발표했다. 황 CEO는 키노트 스피치 마지막에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범용 기반 모델인 프로젝트 'GR00T'도 깜짝 소개했다. 엔비디아가 로봇공학과 구현형 AI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작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린 것이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3-19 18:16:01【실리콘밸리 서울=홍창기 특파원 구자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를 인공지능(AI) 종합 팩토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종합적으로 구축해 AI의 총 집합체인 로봇까지 엔비디아가 AI와 관련된 모든 것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18일(현지시간) 황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 키노트 스피치(기조연설)에서 자신의 계획을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를 위해 최신형 AI 플랫폼 블랙웰(Blackwell)과 엔비디아의 추론 전용 서비스 NIM, 디지털 트윈, 로봇 등을 차례로 공개했다. 플랫폼 '블랙웰' 탑재된 차세대 AI칩은 'GB200' 황 CEO는 "블랙웰은 칩이 아니라 플랫폼의 이름이다"라고 강조했다. 블랙웰은 2년 전 발표된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인 호퍼(Hopper) 아키텍처의 후속 기술이다. 블랙웰 2개에 대만의 파운드리 기업 TSMC의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된 'GB200'은 호퍼가 탑재된 최신 AI 칩 'H100'의 성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AI 칩이다. 황 CEO는 현장에서 GB200과 H100을 들여올려 보였다. 'GB200'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추론에서 H100(호퍼) 대비 성능이 30배 향상됐다. 블랙웰이 25배 적은 비용과 에너지로 LLM에서 실시간 생성형 AI를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블랙웰은 훈련용 8비트 부동소수점(FP8)에서 이전 호퍼 대비 2.5배, 추론용 FP4에서는 5배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블랙웰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센터 등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채택되고 있다는 것이 황 CEO의 설명이다. 그는 "업계 전체가 블랙웰을 준비하고 있다"며 블랙웰이 엔비디아 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웰을 확장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NV링크(Link) 스위치라는 새로운 칩을 개발했다. 이 칩은 초당 1.8테라바이트(TB) 속도로 4개의 NV링크 인터커넥트를 연결하고 네트워크 내 감소를 수행해 트래픽을 제거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72개의 블랙웰 GPU와 AI 모델 트레이닝을 위해 설계된 다른 엔비디아 부품을 결합한 'GB200 NV링크 2'라는 서버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황 CEO는 'GB200'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엔비디아 DGX 슈퍼포드도 발표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수조 개의 파라미터 모델을 처리하고 슈퍼스케일 생성 AI 훈련과 추론을 위한 충분한 가동 시간을 보장한다. 그는 "블랙웰과 엔비디아 DGX 슈퍼포드를 통해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AI 공장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라는 AI 공장은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AI 칩과 슈퍼컴퓨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 로봇 끝없는 엔디비아의 AI 세상 황 CEO가 이날 공개한 소프트웨어 NIM은 다른 AI 모델을 서로 연결하고 쉽게 배포할 수 있는 추론 서비스다. 그가 공개한 엔비디아의 NIM은 업계 표준 API를 지원하기 때문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또 엔비디아의 핵심 소프트웨어 '쿠다(CUDA)'에서 작동해 새로운 GPU에 맞게 다시 최적화되고 보안 취약점과 노출을 지속적으로 검사한다. 아울러 황 CEO는 엔비디아의 지구 기후 디지털 트윈 '어스2'를 발표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엔비디아의 이 클라우드 플랫폼은 대화형 고해상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후 및 날씨 예측을 가속화한다. 그는 "AI의 가장 큰 영향력은 의료 분야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는 이미 이미 이미징 시스템, 유전자 기기, 선도적인 로봇 수술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CEO는"AI의 다음 물결은 물리적 세계에 대해 학습하는 AI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이 로봇이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세계를 디지털로 표현하는 시뮬레이션 엔진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이 가상 세계를 옴니버스라고 부른다"며 엔비디아의 옴니버스도 소개했다. 로봇 팔인 '매니퓰레이터'의 적응성을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는 최첨단 로봇 팔 인식, 경로 계획 및 운동 제어 라이브러리인 아이작 매니퓰레이터(Isaac Manipulator)도 발표했다. 황 CEO는 키노트 스피치 마지막에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범용 기반 모델인 프로젝트 'GR00T'도 깜짝 소개했다. 엔비디아가 로봇 공학과 구현형 AI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작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린 것이다. 황 CEO는 "컴퓨터 그래픽, 물리학, AI의 교차점은 엔비디아의 영혼"이라면서 "지금 이 모든 것이 이 순간에 실현됐다"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구자윤 기자
2024-03-19 14:36:39라이카 카메라는 전문가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진과 영상 모두를 만족시킬 새로운 차원의 SL-시스템 ‘라이카 SL3’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라이카 SL3의 핵심은 3단계 해상도 조절 기술이 적용된 BSI CMOS 풀 프레임 센서로 최대 6000만 화소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또한 촬영자의 작업을 최적화하기 위해 RAW 파일은 6000만, 3600만, 1800만 해상도의 DNG와 JPEG 포맷으로 저장된다. 조리개 값은 F/15까지 확장됐으며 ISO 범위는 50에서 10만까지 지원하며 모든 조명 상황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SL3는 위상차, 물체 감지, 콘트라스트 세 가지 기술이 결합된 자동 초점 시스템과 지능형 피사체 인식은 희박한 빛 속의 촬영부터 동적인 액션 촬영까지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마운트를 표준으로 하는 렌즈 베이오넷은 라이카 카메라 시스템의 초광각부터 망원 줌 렌즈까지 다양한 렌즈와 호환된다. 특히 내장된 손떨림 방지 기능은 탁월한 잠재력을 가진 M-렌즈의 사용범위를 더욱 확대한다. 이 제품은 렌즈 유리로 정교하게 제작된 아이레스 뷰파인더와 라이브 프리뷰, 3인치의 고해상도 틸터블 터치스크린으로 다양한 시야각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동영상은 최대 8K 해상도로 촬영되며 H.265나 프로레스와 같은 효율적인 코덱을 지원한다. 타임 코드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문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를 동기화할 수 있으며 L²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마에스트로-IV 프로세서를 탑재한 SL3는 뛰어난 노이즈 제어 성능뿐만 아니라 높은 색 재현력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라이카 SL3의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의 편안함을 높이기 위해 최적화됐다. 그립, 버튼 레이아웃, 새로운 UI 등이 개선되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아이콘과 메뉴 디자인은 더욱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사진 모드와 영상 모드는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구별되어 사용자들에게 더 큰 편의성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FN 키와 터치 메뉴를 통해 카메라를 개인 맞춤으로 완벽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촬영 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가로 또는 세로 모드로 자동 정렬돼 편리한 조작을 제공한다. 또한 향상된 인체공학, 견고한 디자인 및 IP54 인증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8 16:28:43[파이낸셜뉴스]지난해 12월 발사된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를 탑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운용시험평가가 이달 중순부터 진행된다.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는 EO 장비로는 야간 관측에 한계가 있지만, 탑재한 IR 영상 장비로 이를 극복해 밤에 움직이는 북한 전력의 움직임을 24시간 관측·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군 정찰위성 작동 질문을 받고 "군 정찰위성 1호기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발사된 이후 현재 정상적으로 초기 운용과 영상 검·보정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답했다. 전 대변인은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은 군 정찰위성 적기 전력화를 포함해서 우리 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능력 향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사정찰위성 1호기는 최근 시험적으로 평양 등 북한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지상으로 전송하고 있으며, 오는 6~7월쯤 공식 임무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군 정찰위성 관련 제원·성능·일정·운용 등 세부적인 사항은 보안사유로 공개 제한된다"며 전송사진에 찍힌 구체적인 대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2호기 발사와 관련해 모든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O·IR장비를 탑재한 정찰위성 1호기는 우리 군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독자 정찰위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425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다. 우리 군은 여기에 내년까지 고성능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4기를 궤도에 올려 북한의 주요 전략표적을 날씨와 상관 없이 전천후로 감시하는 '킬 체인의 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 군은 주·야간과 기상 악화시에도 전천후 고해상도 영상 촬영과 정보 수집이 가능한 SAR 위성, 2호기를 4월 첫째주 미국 플로리다 공군기지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3호기는 위성체 조립이 완료돼 개발시험평가에 착수했으며, 9월에 평가가 완료되면 11월에 발사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4 13:26:08[파이낸셜뉴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작년 11월 신형 로켓에 실어 우주궤도에 안착시킨 북한 주장 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정찰위성이 실제로 촬영해 전송할 기능이 되느냐'는 질문에 "북한 위성이 궤도는 돌고 있고, 돌고 있다는 신호는 정상적으로 수신된다"며 "일을 하는 징후는 없다. 하는 것 없이, 일없이 돌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의 관계자도 27일 "북한 위성이 지상의 특정 대상물을 관측하거나 지상으로 통신할 경우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의 기술 수준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는 감지돼야 하는데 그런 징후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만리경-1호가 지구 주위를 타원형으로 회전하며 정상 궤도를 비행하고 있으나 북한의 주장처럼 한국이나 주일미군기지 등의 목표물을 촬영해 지상으로 전송하는 기능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길이 1.3m, 무게 300㎏ 정도의 만리경-1호의 해상도를 3∼5m급으로 추정됐다. 지상 무기를 식별하려면 1m 이하의 해상도 능력을 갖춰야 하지만 만리경-1호의 해상는 지상의 탱크나 자동차를 구별할 수 없는 수준으로 정찰위성으로서의 가치는 제한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수준의 영상이나 사진조차 전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군 당국의 판단이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 만리경-1호는 우주 궤도에서 정상적으로 움직이는지 시험하기 위한 위성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지난해 11월 만리경-1호 발사 성공을 발표하면서 "7∼10일간의 세밀 조종 공정을 마친 후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신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언한 위성 관련 기술이 북한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북한이 올해 추가로 위성을 발사하면 러시아 기술이 얼마나 이전됐는지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군은 러시아에서 고해상도 센서나 관련 기술 등이 북한으로 이전될 가능성과 북한이 올해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향후 북한의 정찰위성의 기능 향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27 14:02:04지역 개발 수혜 단지로 기대를 받고 있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이 분양을 개시했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오피스텔은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 위치해 있다. DL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6층, 지상 46층, 2개동, 오피스텔 총 396실 단지 규모를 갖췄다. 전용면적은 국민평형으로 불리우는 84㎡로 오는 2026년 5월 입주 예정이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오피스텔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점은 아산역 광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호재를 꼽을 수 있다. 광역복합환승센터는 KTX 천안아산역의 광역 교통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개발 사업이며 부지 규모는 6만6,942㎡에 달하며 추정 사업비는 8,693억 원에 이른다.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 기간은 2029년까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철도 및 버스 환승 시설 및 판매시설, 호텔, 업무, 레지던스, 의료,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백화점, 호텔, 의료, 오피스 등 여러 기능을 복합 개발하는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해당 사업 완료 시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오피스텔 입주민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오피스텔의 배후수요를 두텁게 할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 추진도 주목할 요소다. 생산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 및 융합 핵심 거점 조성을 위해 시 주도 아래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3,51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서북구 불당동 일대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 구역 내 충남지식산업센터·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제조기술융합센터 등을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관·기업이 대거 들어서며 고용인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GTX-C노선 연장 개통도 포인트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GTX-C노선을 충남 천안, 아산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최근 천안, 아산 등 총 6개 지자체가 합동으로 타당성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GTX-C노선은 남쪽으로 수원을 지나 충남 천안과 아산까지 59.9km 연장될 전망이다. 이미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오피스텔 단지 앞에는 춘선 ITX청춘, KTX가 통과하는 천안아산역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GTX 노선이 개통되면 한층 수월하게 서울, 수도권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오피스텔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 우수한 내부 설계를 언급할 수 있다. 쾌적성을 극대화한 3~4베이(bay) 평면과 더불어 거실 외 3룸, 2개의 욕실 및 드레스룸, 팬트리 구조가 돋보인다. 나아가 에너지 고효율 이중창호, LED 전등,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개별 온도조절 시스템 등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세대별 공기청정형 전열 교환 환기시스템도 설치돼 주거 환경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주차장에는 비상 콜 버튼, 고해상도 CCTV, 저층부 및 최상층 방범 감지기 등이 설치돼 있어 입주민 안전을 강화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동 공동현관 출입구, 엘리베이터가 호출되는 스마트폰 원패스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의 편의 시스템도 도입됐다. 분양관계자는 “광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 등 커다란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혁신, 배후수요 확대 전망이 대두되고 있 당 현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주택홍보관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자리해 있다.
2024-02-26 14:25:43[파이낸셜뉴스] "올해 반도체 후공정, 전기차, 온디바이스 중심 산업에서 글로벌 머신비전(Machine Vision) 분야 매출 성장성이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으론 머신비전 분야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지역중 한 곳이다." 2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김태훈 코그넥스 코리아 전무(사진)는 올해 글로벌 딥러닝 머신비전 분야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그넥스는 컴퓨터 비전(Vision) 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높은 기술력을 지닌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이다. 실제 기업들은 코그넥스의 AI 솔루션을 이용해 수집한 시각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제품의 결함을 빠르게 찾거나 분류,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공장 라인의 생산 속도를 향상시키고 결함을 제거해 제품에 대한 품질 신뢰성과 생산 수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이다. 코그넥스는 지난 2021년 기준 연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한 ‘글로벌 머신비전’ 1위 강자다. 현재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한국향 매출은 약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애플, 아마존, 테슬라를 비롯 국내에선 삼성전자 등 유수의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 미국 본사 주요 경영진들이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및 주요 관계사 사장단을 만나 사업 협력도 진행한 바 있다. ■ 韓은 2차전지·전기차 강자로 부상..머신러닝 니즈 점차↑ 한국은 코그넥스 입장에서도 주요 거점지다. 최근 전기차 및 2차전지 산업에서 글로벌 강자로 급부상하며 해당 산업 매출을 견인하고 있어서다. 김 전무는 “최근에는 전기차 중심의 산업 구조로 매출이 집중되고 있는데, 한국의 반도체 후공정, 디스플레이에 이어 2차전지 시장에 더욱 관심을 두는 이유”라며 “실제 코그넥스 솔루션을 사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배터리 불량 여부를 판단하고 생산 공정에 대한 모니터링, 불량 유형 분석, 최종 출하 불량 판정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국내외 대다수 배터리 기업이 코그넥스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제조업체들의 벨류 체인 전체의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산업 분야에서 생산, 물류 자동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머신 비전과 딥러닝 시스템을 생산과 물류 전반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한국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맞춰 ‘코그넥스 딥러닝 전문 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약 80명의 딥러닝 전문 엔지니어와 딥러닝 마케팅 부서가 연구 운용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코그넥스 연구소는 시장의 새로운 수요에 맞춘 딥러닝 신기술을 연구하고, 비전프로 딥러닝 제품을 개발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산업 이미지 분석을 위한 딥러닝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수아킷(SuaKIT)을 개발, 판매하는 한국 비전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인 수아랩을 인수키도 했다. ■ 최근 출시한 ‘인사이트3800’, 온디바이스AI 기술과 연관성↑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뷰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30년 머신 비전 시장의 규모는 약 416억 불(한화로 55조원)규모로 추산중이다. 이는 연평균 12.3%로 매우 높은 수치다. 김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머신 비전 시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류된다”라며 “소프트웨어 시장은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이 머신 비전 기술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당사가 기술력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국내 시장의 경우에도 글로벌 성장률보다 높은 10.8%의 급성장세가 예상되며, 2019년 1조 680억원 시장 규모에서 2025년 1조 9761억원 시장으로 팽창될 것으로 추산된다”라고 부연했다. 한국 머신비전 딥러닝 성장 분야로는 우선 전기차 중심 벨류 체인 섹터를 꼽았다. 이와 함께 전 산업에서 생산, 물류 자동화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반도체 후공정 등에서 결국 머신 비전·딥러닝을 적극적으로 도입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근 코그넥스가 출시한 고해상도 엣지러닝 스마트비전인 ‘인사이트 3800’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온디바스AI 기술과도 관련성이 높다. 실제 인사이트 3800은 엣지러닝이 탑재된 스마트 비전으로 고속의 생산 라인에서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취득하고 바로 유연하게 딥러닝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는 “2024년 초에 더 높은 해상도와 더 강력한 엣지러닝 기술이 탑재된 신제품이 출시 될 예정”이라며 “당사는 딥러닝이나 머신 비전의 이해도나 경험이 많지 않은 고객들도 쉽고 빠르게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경험하고 효과를 누릴 수있게 지속적으로 개발을 해왔고 이 분야의 해답으로 출시한 기술이 엣지러닝이 탑재된 스마트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 업체와도 협력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2 09:5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