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자회사인 샤드랩(ShardLab)은 태국 핀테크그룹 SCB X와 ‘동남아시아블록체인위크(Southeast Asia Blockchain Week, SEABW2024)’를 공동주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SEABW2024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릭이 온라인 키노트를 진행한다. 또 해시드 김서준 대표를 비롯해 △SCBX 부대표 아락 수티봉 △앱토스 공동 창업자 및 최고기술책임자인 에이버리 칭 △애니모카브랜드 공동 창업자 및 회장 얏시우 △난센 대표 알렉스 스바니빅 △YGG 공동 창업자 가브리엘 디존 △윈터뮤트 공동 창업자 요앤 터핀 등이 강연한다. SEABW2024 메인 컨퍼런스는 24~25일 이틀간 트루 아이콘 홀에서 진행된다.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법을 모색하는 ‘토큰X서밋’ △웹3 게임을 주제로 한 ‘게임데이’ △웹3 스타트업 데모데이 등도 열린다. 또 실물자산(RAW) 관련 동남아 첫 컨퍼런스인 ‘온체인2024’도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샤드랩 김호진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인구가 많지만 기술과 암호화폐(가상자산) 사용에 적극적인 만큼 웹3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샤드랩은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환경에서 시급한 과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18 09:58:21[파이낸셜뉴스] 광고차단 손실 복구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 애드쉴드는 27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자인 쇼룩 파트너스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해시드가 참여했다. 이에 애드쉴드는 현재까지 총 누적 투자금 43억 원을 달성하게 됐다. 애드쉴드는 차세대 광고 차단 복구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이 기술을 기반으로 매체사들이 유저들의 광고 차단으로 손실됐던 수익을 재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애드쉴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인재 영입 및 글로벌 마켓 확장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빠르게 해외 고객사를 확보해 나가고 있는 만큼, 대규모 글로벌 성과를 이뤄내는 애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신윤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광고가 지원되는 웹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애드쉴드의 미션에 크게 공감하며 좋은 고객사들의 반응도 주목할 만 하다”고 봤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애드쉴드의 기술력 높은 애드블록 손실 복구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미디어 매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유근 쇼룩 파트너스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애드블록 트래픽을 수익화 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유주원 애드쉴드 대표는 “많은 매체들이 광고 매출 하락과 비용 증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애드쉴드의 원천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 상용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19 08:30:32[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가상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750만 달러(약 100억원)다. 해시드와 트라이브 캐피탈이 투자를 리드했으며, △솔트 △하이퍼스피어 △아바랩스 △크로노스 리서치 등 유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지난 2022년 ‘FTX 사태’가 진행된 시기에 설립됐다. 당시 시장 붕괴 이후 블록체인 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을 목격, 더욱 견고하고 자본 효율적인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해시드 측은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변동성이 큰 자산에 레버리지를 하는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보호하는 솔루션이 없어 많은 자산이 청산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콘크리트 프로토콜’을 구축해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청산 문제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투자배경을 전했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단기 자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유동성공급자(LP)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용시장 구축을 목표로 한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닉 로버츠 헌틀리는 “디파이(DeFi)는 현재 중요한 변곡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기반 대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의 탈중앙화 금융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디파이 내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시드 김백겸 파트너는 “해시드는 콘크리트 프로토콜이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재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16 08:57:19[파이낸셜뉴스] “멀티클로징 방식으로 현재까지 2000만달러(약 267억원)를 모은 ‘해시드이머전트펀드 1호’를 연내 마무리하고자 한다. 최종 목표액은 3500만달러(약 467억원)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머징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웹3(Web 3.0) 투자사가 되고자 주력하고 있다.” 해시드이머전트 이탁근 대표( 사진)는 5일 “이머징 아시아 시장 중심에 인도가 있다”며 “인도 스타트업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시장을 성숙화 시키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해시드이머전트가 아시아 최대 웹3 컨퍼런스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를 인도 현지 맞춤형으로 재해석한 ‘인디아블록체인위크(IBW)’를 지난해 12월 개최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이 대표는 “IBW 2023 의의는 인도 웹3 시장에 대한 열기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며 “해시드이머전트는 웹3 생태계 성장 파트너로서 시장을 견인하는 투자사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IBW로 시장 가능성 확인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자회사인 해시드이머전트는 인도 및 신흥 시장에서 극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2021년 설립된 벤처캐피털(VC)이다. 2013년부터 인도 현지에서 투자자문 회사 등을 운영해 온 이 대표를 비롯해 인도 벵갈루루, 두바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현지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해시드이머전트는 펀드 설립 1년 반 만에 28개 포트폴리오에 투자했으며, 투자를 집행한 기업 상당수가 인도계 창업자다. 이 대표는 인도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업한 테야(THEYA)를 대표적 투자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 전용 지갑 서비스인 테야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창업 투자·육성기관)인 와이콤비네이터보다 먼저 프리시드 라운드에 투자했다”며 “테야 팀은 이미 웹2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었고, 미국에 있는 인도 창업자라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할 때는 단계를 더욱 세분화해 밸런스 있게 투자하고 있다”며 “프리 프로덕트(Pre-product) 팀의 경우 리스크와 함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OBJECT0# ■웹3 기반 게임-엔터-금융-소셜 분야 투자 해시드이머전트가 인도계 창업자를 주목하는 이유는 기술 및 개발자들의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현재 1700만명 이상 엔지니어를 보유한 인도는 연간 약 150만명의 새로운 엔지니어를 새로 배출하며 전 세계 테크 기업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위 1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 임원 60%도 인도계”라고 설명했다. 해시드이머전트는 인도인의 절반 이상인 7억5500만가량이 인터넷 활성 이용자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시장데이터 분석 기업 등에 따르면 인도의 인터넷 활성 이용자는 2025년까지 약 9억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인도의 프로젝트들이 이른바 ‘컨슈머 어댑션’을 리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해시드이머전트는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금융 △소셜네트워크 등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징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블록체인 기술로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일례로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통화가 불안정한데 다른 나라와 무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달러를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불편한 점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2-05 16:15:07[파이낸셜뉴스] 웹3(Web 3.0) 전문투자사인 해시드이머전트가 인도에서 처음 개최한 ‘인디아 블록체인 위크 2023'(IBW 2023)에 연인원 기준 5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IBW 메인 컨퍼런스를 비롯 웹3 산업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블록체인 이벤트가 100여개에 이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1일 해시드이머전트에 따르면 지난 4~10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IBW는 메인 컨퍼런스와 함께 이더인디아(ETHIndia), 폴리곤 커넥트(Polygon Connect), 폴카닷 펄스(Polkadot Pulse), 파일뱅갈로(FILBangalore) 등 주요 이벤트들이 함께 진행됐다. 또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핵심 플레이어들이 진행하는 네트워킹 행사, 해커톤, 워크숍 등 100여 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6~7일 양일간 열린 IBW2023 메인 컨퍼런스는 35개 후원사가 함께 했으며, 강연자 125명의 발표와 4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주요 연사로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기조연설을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 폴리곤 창립자인 산딥 네일월이 폴리곤 2.0 업그레이드를 통한 발전방향에 대해 파이어사이드챗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앱토스 창업자인 모 셰이크는 패널세션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확장성 개선 방법에 대해 밝혔다. 이어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인 세바스찬은 기조연설을 통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의 미래 등 기존 브랜드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아바랩스 창업자 에민도 파이어사이드챗에 참여해 웹3 대중화 촉진 전략에 대해 밝혔다. IBW 컨퍼런스 중에는 IBW 데모데이 행사와 IBW 해커톤 행사도 열렸다. 유망 인도 웹3 스타트업이 모인 IBW 데모데이에는 엘프 벤처스, 그래비톤, 코인스위치 등이 함께 했다. IBW와 해커어스 주최로 열린 해커톤 역시 인도 내 인재들과 협업을 촉진해 인도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시드이머전트 이탁근 대표는 “올해를 시작으로 IBW가 인도 웹3 산업을 대표하는 연례행사로서 웹3 산업에서의 인도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11 15:46:27해시드오픈리서치(HOR)가 '웹3(Web 3.0) 싱크탱크'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비롯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 가상자산),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등 웹3 관련 정책 세미나 및 보고서를 발간,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이 대표를 맡고 있는 HOR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대내외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HOR을 설립한 지 1년여 정도 지나니 이제야 활동보고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자료가 쌓였다"며 홈페이지 공개 배경을 전했다. HOR 주요 연구 분야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와 정부 간의 '열린 대화'를 비롯해 웹3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프레임워크 개발, 기존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 등이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주요 계열사인 HOR은 김 대표를 비롯 채권시장 전문가인 이미선 팀장과 데이터 분석 및 설계 전문가인 김동인 선임연구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HOR 측은 "내부 리서치 인력 외에도 여러 외부 인력들과 연구 및 세미나를 통해 '오픈 네트워크 리서치'를 표방한다"고 밝혔다. HOR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안수현 교수, 고려대 컴퓨터학과 인호 교수, PwC 이재혁 파트너,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한진 변호사, 법무법인 세한 송창영 파트너 변호사, IMM 인베스트먼트 이갑재 본부장 등 자문위원과 함께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 HOR 사외이사 중 한명인 연세대 경영대학 김지현 교수는 올 봄학기에 '블록체인과 전략적 혁신' 수업을 개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과제를 해시드라운지에서 발표토록 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 이종섭 교수도 HOR 주관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DAO 거버넌스'라는 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또 다른 정책세미나인 '기술과 제도의 공진화'에서 '가상자산 시장 규제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했다. HOR 보고서도 업계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OR는 지난 10월 첫 보고서인 '스테이블코인, 웹3의 미래를 열다'를 선보인데 이어 이달 초 'NFT-DAO로 시작하는 지방 살리기'를 통해 NFT와 DAO 등 블록체인 기술을 현실세계와 접목시키는 일본 현황을 소개한 바 있다. HOR 측은 "최근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와 미국 스테이블코인 관련 웨비나(웹+세미나)를 진행했다"며 "해당 웨비나 내용을 기반으로 이달 말이나 내달 초 CBDC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27 18:22:30[파이낸셜뉴스] 해시드오픈리서치(HOR)가 ‘웹3(Web 3.0) 싱크탱크’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비롯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 가상자산),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등 웹3 관련 정책 세미나 및 보고서를 발간,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사진)이 대표를 맡고 있는 HOR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대내외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HOR을 설립한 지 1년여 정도 지나니 이제야 활동보고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자료가 쌓였다”며 홈페이지 공개 배경을 전했다. HOR 주요 연구 분야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와 정부 간의 ‘열린 대화’를 비롯해 웹3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프레임워크 개발, 기존 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 등이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주요 계열사인 HOR은 김 대표를 비롯 채권시장 전문가인 이미선 팀장과 데이터 분석 및 설계 전문가인 김동인 선임연구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HOR 측은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오픈 네트워크 리서치’를 표방한다”면서 “내부 리서치 인력 외에도 여러 외부 인력들과 연구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OR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안수현 교수, 고려대 컴퓨터학과 인호 교수, PwC 이재혁 파트너,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한진 변호사, 법무법인 세한 송창영 파트너 변호사, IMM 인베스트먼트 이갑재 본부장 등 자문위원과 함께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 HOR 사외이사 중 한명인 연세대 경영대학 김지현 교수는 올 봄학기에 ‘블록체인과 전략적 혁신’ 수업을 개설, 수강생들이 각 조별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과제를 수행한 후 해시드라운지에서 발표토록 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 이종섭 교수도 HOR 주관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DAO 거버넌스’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또 다른 정책세미나인 ‘기술과 제도의 공진화’에서 ‘가상자산 시장 규제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했다. HOR 보고서도 업계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OR는 지난 10월 첫 보고서인 ‘스테이블코인, 웹3의 미래를 열다’를 선보인데 이어 이달 초 ‘NFT-DAO로 시작하는 지방 살리기’를 통해 NFT와 DAO 등 블록체인 기술을 현실세계와 접목시키는 일본 현황을 소개한 바 있다. HOR 측은 “최근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와 미국 스테이블코인 관련 웨비나(웹+세미나)를 진행했다”며 “해당 웨비나 내용을 기반으로 이달 말이나 내달 초 CBDC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HOR은 해시드, 해시드이먼전트와 함께 올 4월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 커뮤니티인 HODL(Hashed Open Dialogue for Law)을 시작했다. HODL은 세계 각국의 산업 및 규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관련 규제가 보다 조화로운 방향으로 논의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HODL은 오는 12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개최되는 ‘인디아블록체인위크(IBW) 2023’에서 ‘HODL 법률 심포지엄’을 열고 블록체인 전문 변호사 및 정책 관계자 등을 모아 세계 블록체인 법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27 14:53:51[파이낸셜뉴스] 웹3(Web 3.0) 전문투자사인 해시드이머전트가 오는 12월 인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인디아블록체인위크 2023(IBW 2023)’을 첫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시드이머전트는 블록체인 벤처캐피탈(VC) 해시드의 자회사다.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웹2와 웹3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극초기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웹3 생태계 확장 일환으로 열리는 IBW 2023은 모든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웹3 논의를 다룰 글로벌 멀티체인 컨퍼런스를 지향한다. 즉 인도와 다른 국가의 블록체인 기업들을 연결하고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원을 한 데 통합시키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IBW 2023은 오는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벵갈루루 쉐라톤 그랜드 벵갈루루 화이트 필드 호텔 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메인 컨퍼런스는 12월 6~7일 양일간 50여 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 구성은 △최신 블록체인 산업 동향 △웹3 미개척지 신흥 시장의 잠재력 △웹3 산업 규제를 통한 새로운 질서 △인도의 웹3 시장성 △웹3 솔루션의 확장 등 총 5가지 아젠다로 구성된다. 주요 연사로는 모 샤이크 앱토스 대표, 에민 건 시러 아바랩스 대표,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를 비롯해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 전 세계 웹3 업계 핵심 인사 12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산딥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와 프라바카 레디 팔콘엑스 공동창업자 등 인도 웹3 유니콘 기업도 참석할 계획이다. 해시드이머전트 이탁근 대표는 “해시드와 해시드이머전트는 2020년 초부터 꾸준히 인도 웹3 시장의 잠재력에 관심을 가져 왔다”면서 “최근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주목 받는 인도에서 열리는 IBW 2023 행사가 인도 웹3 생태계의 폭발적 성장을 위한 첫 걸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시드이머전트는 현재 1호 펀드를 운용 중이다. 멀티클로징 방식으로 현재까지 2000만 달러(약 258억 원)를 모집했다. 펀드 설립 1년 반 만에 28개 포트폴리오에 투자했으며 투자를 집행한 기업의 상당수가 인도계 창업자다. 주요 포트폴리오사는 웹3 게임 배포 플랫폼&스튜디오 글립(Glip)과 인도 웹3 전문 액셀러레이터 비들러스트라이브 등이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0-20 11:06:17[파이낸셜뉴스] 개방형 지적재산권(IP) 인프라 스타트업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은 총 5400만 달러(약 712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본지 9월 7일자 9면 참조>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주도했으며 다수 투자자가 참여했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 △글로벌 미디어 기업 엔데버(Endeavor) 그룹 △삼성넥스트 △TPG캐피털 회장 데이빗 본더만(David Bonderman) △베르그루엔 홀딩스 회장 니콜라스 베르그루엔(Nicolas Berggruen) △실리콘밸리의 유명 엔젤투자자 찰리 송허스트(Charlie Songhurst) △대퍼랩스 최고경영자(CEO) 로함 가레고즐루(Roham Gharegozlou) 등이다. 실리콘밸리 기반 유력VC로 꼽히는 a16z는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를 창업한 마크 안드레센과 당시 임원으로 일했던 벤 호로위츠가 설립했다. 현재 총 운용자산은 실리콘밸리 최대인 350억달러(약 46조원)이다. a16z는 에어비앤비, 코인베이스, 기트허브, 슬랙, 오픈AI, 트위터, 로블록스 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 VC로 유명하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a16z의 스리람 크리슈넌(Sriram Krishnan) 제너럴 파트너는 “웹3는 미디어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안고 있는 해묵은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며 “스토리 프로토콜은 인터넷의 창작 속도와 재창작 속도에 맞는 IP 인프라를 제공해 창작자, 팬, 개발자 등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 프로토콜은 새로운 방식의 IP 인프라를 개발하는 웹3(Web3.0) 스타트업이다. IP 개발 전 과정을 관리하고 라이센싱할 수 있도록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또 IP 유통 추적과 수익 공유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글, 이미지, 게임,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을 스토리 프로토콜이 개발한 기술 위에서 생산하면, 모든 창작자들은 작품에 대한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저작권을 지킬 수 있게 된다. IP 리퍼지터리(repository, 저장소) 구축 기능도 있어 2차 창작물 생산에 유용하다. 스토리 프로토콜에는 에피소드(Episode)의 콘텐츠 총책을 역임한 제이슨 레비(Jason Levy), 알파고 개발사 구글 딥마인드 프로덕트 리드를 역임한 제이슨 자오(Jason Zhao), 국내 연쇄창업가 이승윤 등이 공동창업자로 함께 하고 있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자본 형성, IP 발굴, 라이센싱 모듈, 인공지능(AI) 콘텐츠에 대한 인증 및 커뮤니티 확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서드파티 개발자들도 영입하고 있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스토리 프로토콜 리더십 팀의 컨텐츠 시장 전문성과 주류 IP와 웹3를 결합하는 추진력에 큰 인상을 받아 첫 투자 라운드를 공동 리드하게 됐다”며 “깃(Git)이 소프트웨어(SW) 개발 협업 방식에 혁신을 가져온 것처럼, 스토리 프로토콜도 개방된 IP 계약환경에서 전문작가부터 팬덤에 이르기까지 오리지널 IP 파생 컨텐츠를 제작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토리 프로토콜의 제이슨 레비(Jason Levy) 공동창업자는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가속화된 콘텐츠 범람의 시대가 도래한 현시점에 블록체인 기술은 투명한 유통 추적과 공정한 저작자 인정을 위한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며 “스토리 프로토콜은 기존 IP 보유자들에게 완전 새로운 방식으로 콘텐츠 소비자를 사로잡고 자신의 IP를 발전시키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9-07 10:15:38[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동남아 지역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는 웹3.0 게임 벤처 스튜디오 '디센트럴라이즈드 게이밍 벤처스(DGV)'에 투자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DGV는 싱가포르 소재의 웹3.0 게임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전도유망한 개발자들을 발굴해 시제품 개발에서 시장 출시까지 인큐베이팅하는 게 주 사업이다. 지난 한 해 15개 게임 출시를 지원했고, 현재도 싱가포르에서 8팀(32명)의 게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DGV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독립 스튜디오 인수 △전용 멘토십 제공 △공동 개발 및 지적재산(IP) 제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게임 개발자들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유명한 IP와의 협업도 지원한다. IP 파트너십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블, 스타크래프트2, 피파온라인2 등 유수의 IP와 협업 경험을 가진 데릭 심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 또 마이티 잭스와 같은 싱가포르 기반 굿즈 및 컬렉티블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DGV는 동남아 지역의 정부들에게 지원을 받아 다양한 인디 게임과 IP를 활용한 창의성을 통해 디지털 소유권을 리드하는 기업"이라며 "해시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동남아 웹3.0 게임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웹3.0 생태계에 유의미한 시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샘슨 오 DGV 대표는 "DGV는 젊고 유망한 개발자들에게 자금, 커뮤니티, 멘토십, 블록체인 기술 프로토콜, 공동 개발, IP 등을 지원해 동남아 지역의 게임 개발 환경을 혁신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동남아 전역에서 최고의 개발 인재들의 도전을 지원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19 10: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