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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월가 시위대? 임신한 비욘세.. 올해 유행할 할로윈 의상은?

올해 유행할 할로윈 의상은 무엇일까?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음(TIME)은 최근 올해 유행할 할로윈데이 의상 10개를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타임지는 통상적으로 할로윈 의상은 유명인을 희화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특히 대중문화 분야에서 주목 받았던 인물들의 모습이 유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유행 예감 할로윈 의상’에서 가장 먼저 꼽힌 것은 팝스타 비욘세의 터틀넷 유니타드 원피스다. 이 유니타드 원피스는 최근 비욘세가 임신한 몸으로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다.

두 번째로는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편안한 스타일의 의상들과 미국 정치인들의 정장 스타일이 꼽혔다.

20일(현지시간) 처참한 모습으로 숨진 리비아의 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도 올해 유행할 의상 순위에 들었다. 헝클어진 머리와 수염 그리고 크기가 큰 옷을 입는 것인데 포인트는 의상보다도 양 옆에 선글라스를 낀 ‘여성 보디가드’와 함께 등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할로윈 파티에서 항상 인기를 끄는 아이템은 바로 공주풍 의상이다.
타임지는 “올해만큼은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공주가 아니라 진짜 공주, 케이트 미들턴이 입었던 복고풍의 웨딩드레스 스타일의 의상이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반(反)월가 시위에 등장해 다시 한번 유명세를 탄 가이 포크스의 마스크도 올해 유행 예감 할로윈 의상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의상과 ‘프라이데이(Friday)’라는 곡으로 유튜브 최고 스타로 등극한 10대 가수 레베카 블랙 그리고 지구 종말의 날을 예언했다가 망신당한 해롤드 캠핑 등이 올 할로윈 파티에서 유행할 유명인 복장으로 꼽혔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