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판치는 불법웹툰… 배너광고로만 한달에 1억 벌어 불법 웹툰사이트 '밤토끼' 운영자가 검거됐지만 여전히 유료 웹툰을 퍼나르는 불법 사이트가 활개치고 있다. 검색창을 통해서도 쉽게 불법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일부 불법 사이트엔 대형 게임사 넥슨의 배너광고까지 걸려있다. 소비자뿐 아니라 포털업계, 게임업체 등 업계 전반에서 불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파이낸셜뉴스는 3회에 걸쳐 콘텐츠 불법 유통 실태와 업계 인식부족 문제, 저작권 제도의 허점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 초등학생 K군은 네이버 웹툰 '치즈 인더 트랩' 열독자다. 완결 웹툰이라 초기 몇회를 제외하면 모두 돈을 내고 봐야 한다. K군은 평상시 밤토끼 사이트에서 무료 웹툰을 즐겼지만 부산경찰청 검거로 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K군은 구글에서 '무료 웹툰'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했다. 첫 화면에 떠있는 링크로 'A사이트'를 클릭해 원하는 유료 만화를 공짜로 볼 수 있었다. 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성인웹툰이 많아 민망할 정도다. 트위터 검색을 통해 요즘 뜨는 H사이트 주소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일본 단행본 만화 마니아인 B씨는 'MXXX.com'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다. 주로 일본만화 단행본을 스캔해서 올리는 사이트다. B씨는 최근 이 페이지에 도배된 배너 광고를 보고 놀랐다. 화면 상단과 양쪽에 도배된 배너가 모두 게임업체 넥슨의 광고였기 때문이다. 여러 번 재접속해 보니 11번가, 여기어때 등의 배너광고도 볼 수 있었다. 불법 웹툰사이트 '밤토끼' 폐쇄 후 풍선효과가 커지고 있다. 구글 등 검색 사이트를 통해 불법 사용자들이 쉽게 대안을 찾을 수 있어서다. 사이트 단속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반면 새 불법 사이트를 만들기는 수월하다. 이 때문에 저작권법 개정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밤토끼' 없어지니 다른 사이트 반사이익 19일 웹툰시장조사업체 웹툰 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체 불법사이트 트래픽은 조회 수 14억건에서 6억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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