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료 인상 검토" 한전 주가 6%↑ 한국전력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고공행진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탈원전 비용 보전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22일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전력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8% 오른 3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로부터 나온 전기요금 인상 소식이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서 밝힌 것처럼 산업용 경(輕)부하 요금(심야·주말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향후 공개될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경부하 시간대 전기요금은 kWh당 52.8~61.6원으로 피크 시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경부하 시간대 전기요금을 원가 이하로 판매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은 오는 10월 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의 권고안에 포함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탈원전 비용 보전 소식도 한국전력에는 희소식이다. 산업부는 탈원전으로 발생할 한국수력원자력의 비용을 정부가 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력산업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보전 규모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신규 원전 6기 백지화에 따른 비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예상금액은 약 1조4000억원이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이 한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정부가 지난해 말에 이미 발표한 내용인 데다 월성 1호기는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0.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회성 비용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나 향후 정부에 100% 보전 청구할 계획이므로 실질적인 손실은 제한적"라고 진단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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