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하고 없애도 다시 느는 '휴면 신용카드' 발급 후 1년 간 사용하지 않아 거래가 정지된 휴면카드의 수가 대다수 카드사에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지난 2012년 10월 휴면카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정책을 실시하는 등 휴면카드 줄이기에 나섰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다시 휴면카드의 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25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올 2.4분기 말 현재 7개 전업계 카드사의 휴면카드 수는 전분기 대비 7만3000개가 줄어든 624만4000개였다. 그러나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 6곳의 휴면카드 수는 모두 증가했다.특히 전체 신용카드 수 가운데 휴면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로, 10장중 1장이 휴면카드였다. 회사별로 휴면카드 비중이 10%를 넘는 곳(2.4분기 기준)은 전업계 카드사 7곳중 롯데카드와 우리카드 2곳이었다.롯데카드는 전체 카드 수 대비 휴면카드의 비중이 가장 높은 13.09%(122만4000장)에 달했다. 이어 우리카드의 휴면카드 비중이 10.76%로 전분기 대비 2만장 증가한 87만3000장에 달했다. 하나카드의 휴면카드 비중 또한 전체 발급카드 수 가운데 9.82%에 달했지만, 전업계 카드사 7곳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 하나카드의 휴면카드 수는 전분기 대비 21만8000개가 줄어든 73만4000장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은행을 통해 카드거래를 하는 고객이 있어 신용결제를 1년간 하지 않아도 현금인출 기능을 사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그 카드에 대해 휴면카드 전환 기준을 조정, 휴면카드 수가 줄였다"면서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유지했지만 휴면카드 수 가 높다는 지적이 이어져 관련 규정에 맞춰 해당 카드도 자동 해지 대상으로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의 경우 휴면카드 비중이 5.47%에 불과해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낮았다. 그러나 2.4분기 휴면카드 수는 전분기 대비 3만4000장으로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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