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중인 일본 편의점 ‘사고·보고·뽑고·타고·빨고·없고?’ 【도쿄=전선익 특파원】올해 이미 지난해 기록한 방일관광객 사상 최고치(2404만명)를 훌쩍 넘겨버린 일본. 지난 9월 기준 한국인 관광객은 52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나 증가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556만명)에 밀려 2위에 올라 있는 한국. 증가세로는 중국(11%)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일본에 와서 가장 놀라는 곳 중 한곳은 바로 ‘편의점’입니다. 일본의 편의점은 정말 ‘마법의 성’ 같이 못할게 없는 곳입니다. 살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은행 등 금융관련 업무도 볼 수 있고 심지어 이제는 자전거·자동차 공유서비스에 무인서비스까지 시작하려 합니다.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에 ‘일본편의점’을 검색하면 ‘일본 편의점 이건 꼭 먹어봐야해!’라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앞두고 한번쯤은 모두 검색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일본의 편의점은 슈퍼마켓을 방불케 할 정도로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편의점 음식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인 디저트들과 식당 음식을 방불케 하는 도시락, 유명 베이커리를 연상케 하는 빵들은 편의점을 찾는 손님들이 지갑을 열도록 유도합니다.  일본은 한국 같이 배달음식 문화가 활발하지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편의점 때문에 배달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집 앞에 뭐든 다 파는 편의점이 있기에 굳이 배달료를 지불하면서 배달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편의점 한켠에는 각 종 잡지들이 즐비하게 놓여있습니다. 평일 점심에는 직장인들이 도시락을 사면서 혼자 점심을 먹으며 읽을 잡지를 구매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처음 편의점 잡지 코너를 봤을 때 선정적인 잡지들이 아무렇지 않게 진열된 모습에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아이들이 오는 편의점에서 그라비아 모델들이 야한 포즈를 한 잡지를 취급한다는 게 왠지 낯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그 풍경도 이제는 사라질지 모릅니다. 유통업체 이온은 미니스톱 등 산하 편의점 체인 7000개 점포에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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