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빛바랜' 4연임.. 극우당 AfD 국회 입성에 국정운영 가시밭길 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의 기독교민주당(CDU)-기독교사회당(CSU)은 1949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둬 4연임의 빛이 바랬다. 선거전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연정파트너 사회당(SPD)도 무너졌다. 반면 선거 기간 나치에 비유됐던 극우 반이민 정당 AfD(독일 대안당)가 12% 넘는 지지율로 처음으로 원내에 진입했다. 총선에서 4연임에 성공은 했지만 메르켈 총리의 앞날은 그리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치러진 독일 총선 출구조사에서 4연임에 성공했다. 2차 세계대전 후 독일 부흥을 이끈 CDU의 콘라드 아데나워, 메르켈 총리의 정치적 멘토인 헬무트 콜 전 총리와 더불어 4연임을 하게 된 3번째 독일 총리가 됐다. 독일 전체를 보듬고 아우르는 자상한 어머니(무티) 이미지, 감세.투자 확대.이민자 통합에 관한 모호한 약속, 탄탄한 경제, 낮은 실업률이 그의 4연임에 발판이 됐다. 그러나 집권 CDU-CSU 연합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CDU-CSU 연합의 총선 득표율은 33.0%로 1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약 70년 만에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게 됐다. 메르켈은 '더 나은' 결과를 기대했다면서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CDU 연합이 여전히 의회 내에서 '가장 강력한 힘'으로 남게 됐으며 차기 정부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의 연정 파트너인 SPD 역시 20.5%를 얻는 데 그쳤다.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SPD는 이번에는 연정에 참여하지 않고 야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마틴 슐츠 SDP 당수는 이번 총선일은 "독일 사회민주주의에 힘들고 고된 날"이었다고 말했다. 전후 CDU와 SPD는 독일 정계를 양분해왔지만 이번 총선으로 그 같은 위상이 무너졌다. 1970년대 득표율 90%를 기록하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 총선에서는 양당 득표율 합계가 53%에 불과했다. 반면 이번 총선에서 최대의 성과를 거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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