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해 품목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의 품목관세에 더하여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에도 고율의 관세가 적용될 경우 우리 수출이 받는 타격이 더 커질 전망이다. 어쩌면 전체 수출에 적용되는 상호관세보다 품목관세의 충격이 더 클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수출이 소수 품..
2025-07-17 18:08:44대학에서 꽤 오랫동안 시험이 아닌 자기 주도형 에세이를 통해 학생들을 평가해 왔다. 강의실에서 토론한 내용 중 자신의 주제를 스스로 정해, 호흡이 긴 자신만의 글을 써 보도록 한다. 우리 학생들은 자신만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시도를 매우 어렵게 생각한다. 주어진 문제의 정해진 답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늘 평가받아 와서 그런 것 같다. 대학에서만은..
2025-07-17 18:05:09지난 6월 16일 프랑스 고등학교에서는 수험자의 논리와 통찰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한 난도 높은 바칼로레아 철학 시험이 치러졌다. 문제는 "우리의 미래는 기술에 달려 있는가"였다. 이 질문은 오늘날 AI 기술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본질적 고민을 담고 있다. 특히 제조·의료·국방 등 전 산업에 걸친 AI 대전환이 가속화되는 지금 미래를 결정짓는..
2025-07-16 18:02:36"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 뭘…" 그 사람의 사는 평범은 어쩌면 그 누구보다 귀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 평범의 주인공은 그 보통과 평범을 지키기 위해 그 가족들 모두 무진장 참고 견디는 천사들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평범이야말로 인간이 바라는 적당한 온도의 행운이라는 것을.잘 안다고 생각했던 분과 차 한 잔을 하고 헤어지는 순간 그가 무심히 날 쳐..
2025-07-15 18:10:44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K-어벤져스'가 뭉쳤다. 지난 7월 8일 서울 청계광장과 국회에 한경협과 국회, 정부는 물론 주요 광역시·도,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총출동했다. '두근두근 K-바캉스, 꿀잼가득 국내 여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K-바캉스'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청계광장 현장에서는 전국 9개 시도에서 직접 부스를 차려 지역 명소와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며..
2025-07-15 18:05:51'일할 사람이 없습니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말이다.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는 2020년 11만9000명에서 2024년 17만9000명으로 6만명 증가했다. 반면 취업이나 진학 준비 없이 쉬고 있는 29세 이하 비경제활동 청년인구는 올해 2월 50만4000명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청년의 상당수는 일을 하지 않는 아이..
2025-07-14 19:07:30인공지능(AI)은 인터넷과 모바일 혁명에 이어 우리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술이다. 대화형 AI 서비스들이 생성형 AI 시대를 열면서 사회 전 분야에서 활용이 확산되고 빠르게 우리 일상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이 기술은 산업 전반을 새롭게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진짜 우려해야 할 대상은 신뢰할 수 없는 AI다. 강력한 도구가 안전장치 없이 사용될 때 그 ..
2025-07-13 19:01:00학교에서의 일상이 변화하고 있다. 작게는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제물에서 대학생, 대학원생의 제출물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의 손길이 닿은 제출물들이 자주 눈에 띈다고 한다. 물론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아직 가르치지도 않은 내용들이 과제물에 등장할 때면 혹시나 하는 짙은 의심을 갖게 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각급 학교와 교육 단위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2025-07-13 18:55:52[파이낸셜뉴스]필자는 가정법원 근무 당시 가사합의 재판부, 가사비송합의 재판부, 가사항소 재판부 및 가사항고 재판부 재판장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이혼 사건을 처리한 바 있으며 현재도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며 많은 가사 사건을 수임하여 처리한 바 있다. 오랜 재판 경험에 더하여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도 점점 쌓여가는바 오늘은 의뢰인들을 포함하여 주..
2025-07-12 09:00:00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규모 폭격을 하였다. 확전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은 왜 이런 무리수를 두었을까? 이란의 핵무장을 막는 것 이외 또 다른 노림수가 있어서다. 이란을 이용해 러시아와 중국을 압박하려는 것이다. 최근 러시아는 우방인 시리아를 잃으며 지중해 교두보를 상실했다. 그래도 이란과는 포괄적전략적동반자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러시아와 이란은 천연가스와..
2025-07-10 18:3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