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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박해일, 백발 일흔살 시인 변신 ‘8시간 특수분장’


배우 박해일이 일흔살의 시인으로 파격 변신했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은교’에서 박해일은 노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매일 8시간의 특수분장을 감내했다.

이는 할리우드에서조차 시도되지 않는 파격적인 도전. 박해일은 모두가 잠든 새벽에 촬영장에 나와 꼬박 8시간이 넘는 특수분장을 버텨내며 일흔의 시인으로 변모해갔다.

또한 촬영 전에는 탑골공원을 찾아 노인들의 모습을 관찰하거나 정지우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노인 이적요’의 느낌을 만들어나갔다.

박해일은 지난한 노력 끝에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등이 굽고, 걸음걸이까지 달라질 정도로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됐고, 난데없이 삶에 뛰어든 소녀 때문에 욕망에 흔들리는 이적요의 복잡한 내면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그의 열정과 놀라운 집중력에 정지우 감독은 “박해일이라는 사람의 믿어지지 않는 인내심이 있었기에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모든 공을 그에게 돌렸다.

이에 다양한 작품 속에서 매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무한한 믿음과 기대감을 실어주는 배우 박해일의 ‘은교’ 속 변신이 관객들에게 얼마나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전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30대 배우 박해일의 70대 노인 연기로 촬영단계에서부터 기대를 모아온 ‘은교’는 오는 4월26일 개봉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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