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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3’ 최창엽, 극성엄마-히키코모리 형 사이 ‘진퇴양난’



최창엽이 극성엄마 김나운과 히키코모리 형 사이에 진퇴양난에 빠졌다.

18일 방송된 KBS2 ‘학교 2013’에는 민기(최창엽 분)가 엄마(김나운 분)의 치맛바람 극성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승리고 학생들은 ‘문학2’ 시험지 도난 사건으로 인해 재시험을 보게 됐다.

하지만 시험지의 변별력 문제로 민기의 엄마를 비롯한 다수의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 임시회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민기 엄마는 재시험 문제의 난이도 변별력이 이전과 다르다는 점을 들어 인재(장나라 분)와 세찬(최다니엘 분)을 몰아붙였다.

또한 이미 민기 엄마의 유명한 치맛바람을 알고 있던 2학년 2반 학생들은 “너희 엄마 독립운동 하시냐”며 민기에게 비아냥 거렸다.

특히 민기가 우연히 남순(이종석 분)과 흥수(김우빈 분) 사이에 얽히면서 흥수에게 맞아 넘어지는 순간 민기 엄마를 비롯한 선생님들이 등장하면서 문제는 더 커졌다. 민기 엄마가 선생님들 앞에 이미 흥수를 ‘깡패’라고 지칭하며 힐난을 한 뒤였기 때문.

이미 엄마의 과도한 성적 집착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민기는 친구들 앞에서 극성을 보이는 엄마에 질린 듯 괴로움을 드러냈다. 민기는 “이러니까 형이 방에서 안 나오는 거다. 예일대? 미국은커녕 이 집 거실에도 한 발짝 안 나온다. 엄마가 이러니 수재인 형이 2년째 쳐 박혀 있는 거다”고 폭발한 것.

이에 맞춰 닫혀있던 민기의 집 한쪽 방에는 민기의 형이 절규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민기의 엄마 역시 괴로움에 눈물지으며 “차라리 나와서 엄마한테 그래라. 엄마가 누가 있느냐”고 소리쳤다.

결국 마음이 약해진 민기는 엄마와 형 사이에 진퇴양난에 빠져 “엄마 잘못했다.
말 잘 듣겠다”며 곧바로 엄마에게 용서를 빌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간 숨겨져 있던 민기와 엄마, 그리고 형에 대한 비밀이 드러나면서 민기와 엄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공감은 더욱 깊어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정호(곽정욱 분)에 의해 반 아이들 앞에 남순과 흥수가 중학교 동창이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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