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광복 70년을 맞아 전국 중·고교생 대상 '학생 탐구토론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국민통합, 선진사회, 통일한국의 비전과 희망을 주제로 탐구·토론하면서 자신의 미래상과 역할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광복 100년의 미래 한국(통일, 국민통합, 동북아 평화 등)'을 주제로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질의·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구분해 실시된다. 우선 8월 27일부터 이틀간 17개 시·도교육청별 예선대회를 거쳐 전국 본선대회는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시·도 예선 참가 신청은 같은 학교 재학생 4명이 1팀을 구성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탐구보고서와 참가신청서 등을 제출하고 예심(탐구보고서와 발표동영상 심사)을 거치면 된다.
전국 본선대회는 시·도별 예선대회에서 금상(1위)을 수상해 본선참가자격을 얻은 팀들 중에서 1차 서면심사(탐구보고서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2차 발표심사에 참여하며, 득점 순위에 따라 수상팀이 최종 확정된다.
시·도별 예선 대회와 전국 본선 대회의 심사 기준은 탐구력(30점), 토론력(30점), 표현력(20점), 창의력(20점)이다.
학교 급별 수상팀은 대상(1팀), 금상(1팀), 은상(2팀), 동상(6팀), 장려상(7팀) 등이며, 교육부장관 상패 및 상금 등이 수여된다.
특히 본선대회 대상 및 금상 수상 팀의 지도교사에게는 지도교사 표창이 수여되며, 대상 및 금상 팀의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국내 광복·통일 탐방의 기회가 주어진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우리 청소년들이 광복70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탐구력과 토론 능력을 갖춘 미래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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