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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광복70주년 기념전 '북한 프로젝트' 개최

서울시립미술관, 광복70주년 기념전 '북한 프로젝트' 개최

광복70주년을 맞아 미완의 광복, 북한을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는 특별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1일부터 9월29일까지 광복70주년 특별 전시 '북한 프로젝트'를 서울 덕수궁길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층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북한 프로젝트'는 북한 예술가, 외국 사진작가, 한국 영상 설치 작가들 각각이 북한을 바라보는 세 개의 다른 시선(관점)으로 전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북한안의 북한미술' 전시에선 북한 내에서 북한 화가들에 의해 작업된 유화 70점, 포스터 80점, 우표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외국인이 바라보는 지금의 북한'이라는 이름으로 닉 댄지거(영국), 에도 하트먼(네덜란드), 왕 궈펑(중국) 등 외국 사진작가들이 이방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지난 2010년 이후 최근의 북한의 인물과 풍경을 담은 사진 46점이 공개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북한'이라는 이름으로 북한과 분단의 현실을 예술적 화두로 삼아 작업하는 한국 작가들의 영상 설치 작품 18점을 볼 수 있다.

전시기간 중에는 본 전시 외에도 부대 전시, 학술 심포지엄,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대 행사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2124-8868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날 17시 서소문 본관 1층 로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전시 참여 작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

박원순 시장은 "평소에 보기 힘든 북한 미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이자, 분단 2세대인 동시대 젊은 세대가 북한이나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