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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별들' 다음달 부산에 쏟아진다

'아시아의 별들' 다음달 부산에 쏟아진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은 올해 본격적으로 확장 운영하는 '아시아캐스팅마켓'의 다채로운 세부행사들을 21일 발표했다.

국제공동제작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시아 대표 배우들과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장인 아시아캐스팅마켓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스타들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행사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행사는 아시아 영화를 전세계에 알리고, 세계적인 명성 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에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중견이상의 대표 배우 1인을 선정해 헌정무대를 마련하는 '커튼콜' 이다. 매년 아시아를 대표하는 1인을 선정할 예정으로, 첫 해인 올해는 '설국열차', '변호인', '박쥐' 등으로 다수의 수상경력과 해외진출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한국의 송강호( 사진)가 선정됐다. 송강호는 '커튼콜' 헌정무대의 주인공일 뿐만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 20주년의 개막식 사회도 맡았다.

젊고 유망한 배우일 뿐만 아니라 향후 가치가 더욱 주목되는 별들의 잔치인 '캐스팅보드'는 한·중·일에서 연기력 뿐 아니라 자국 내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제무대에 진출할 재능과 기초가 든든한 젊은 남녀 배우 1인씩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연기력과 성실한 자세로 아시아 스타로 발돋움한 김우빈과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력과 화려한 중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김고은이 선정됐다.

중화권에서는 중국어, 영어의 자유로운 구사는 물론 다채로운 연기력과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조우정과 매혹적인 외모 뿐만 아니라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만-프랑스 혼혈의 장용용이, 일본에서는 '바람의 검심' 등으로 두터운 젊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사토 타케루와 국제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나가사와 마사미가 선정돼 참여한다.

아시아캐스팅마켓은 아시아필름마켓 기간인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며, 스타로드 및 세부행사들은 다음달 5일 해운대 영화의 거리와 벡스코에서 열린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