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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3) "2019년까지 매출 2兆 달성 '한국판 해러즈백화점' 만들것"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3) "2019년까지 매출 2兆 달성 '한국판 해러즈백화점' 만들것"

"영국의 해러즈백화점(글로벌랜드마크 백화점)과 같은 국가 대표백화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사진)은 25일 서울 신반포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축·리뉴얼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9년까지 국내 백화점업계 단일매장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토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리뉴얼 첫 해인 올해는 매출목표를 1조7000억원으로 30.7%늘려 잡았다.

장 사장은 "신세계 강남점은 지역 1등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매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일본 이세탄, 영국 해러즈백화점처럼 국가대표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강남점은 연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그래서 올해 매출목표를 30%넘게 늘려잡았다"고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은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함께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는 '트로이카' 백화점 지위에 그동안 만족해왔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어 매출이 국내 2위지만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향후 1위 지위를 넘보게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신세계가 추진하는 6개 대형 프로젝트가 연말까지 완료된다. 신세계의 6개 역점 프로젝트는 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부산센텀시티몰(3월) 리뉴얼, 시내면세점 개장(5월)을 비롯해 경남 김해점 (6월)·경기 하남점(9월)·대구점(12월)의 신규 매장 오픈이다.

정 사장은 "이 모든 프로젝트가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번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은 면적,매출 등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점을 찍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