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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잡코리아 공동기획 청년희망 슈퍼기업(11)] 에이스프로젝트, 구직자가 직무 제안 '창조직무' 등 이색 채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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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잡코리아 공동기획 청년희망 슈퍼기업(11)] 에이스프로젝트, 구직자가 직무 제안 '창조직무' 등 이색 채용 눈길
에이스프로젝트 본사 내부 모습

에이스프로젝트는 야구 게임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2010년 설립 이후 '컴투스'와 'KB 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8억원, 18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대표작은 2013년 출시된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다. 선수들의 실제 기록을 바탕으로 야구 매니지먼트를 구현하면서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어, 중국어, 대만어 등 4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게임 '9Innings manager'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일할 땐 '치열하게' 놀 땐 '제대로'

에이스프로젝트의 직원 이직률은 5%에 불과하다. 그만큼 직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는 특유의 젊고 밝은 기업 분위기 덕분이다. 또, 사내에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퍼져있다. 특히 '일할 때는 치열하게, 놀 때는 제대로 논다'는 분위기가 조성돼있다.

복지혜택도 다양하다. 법인카드로 세끼 식비를 지원하며 국내외 여행 경비, 문화생활비, IT 기기 구입비 등을 복지포인트로 제공한다. 또, 결혼과 출산 시에는 축하금을 지급하고, 직원 생일에는 오후 반차와 케이크, 영화티켓을 제공한다.

■'학습의지' 강한 인재 선호

에이스프로젝트에는 '창조직무'라는 독특한 채용전형이 있다. 지원자 스스로 회사에 필요한 직무를 만들어 지원하는 전형이다. 정형화된 직무 틀 안에서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구직자들을 위한 신개념 채용방식이다.

에이스프로젝트는 학습의지가 강한 인재를 선호한다.
개인적인 학습활동도 업무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움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 스스로 의견을 제시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에이스프로젝트 인사담당자는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라면 우리와 잘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