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연구용역에 반영
부산시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공항복합도시 구상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정부가 서부산에 신공항 건설과 함께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이후 미래 부산의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효율적인 추진방향과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다. 공항복합도시와 관련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응하는 방안도 언급될 예정이다.
부산발전연구원의 김경수 박사는 공항복합도시의 국내.외 우수사례를 소개하면서 부산의 공항복합도시가 신공항을 중심으로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공항복합도시의 규모, 기능, 지역산업과의 연계, 편리한 접근성 확보 등에 대해 발표한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부산의 공항복합도시는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국제산업물류단지 등 배후지역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창원, 양산, 밀양 등 인근지역과 울산, 대구, 광명, 여수의 항공수요를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 밖에 부산이 남부권 물류 중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항과 신항, 철도를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물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은 공항복합도시 연구 용역에 반영하고 향후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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