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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앤 사람]박윤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초대원장

“조직 안정 및 통합 시너지 효과 창출에 최선 다할 터”

[이슈 앤 사람]박윤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초대원장

【인천=한갑수 기자】 “통합 법인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잘 관리하는게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지역 경제 분야 3개 공공기관의 통합 법인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박윤배 초대 원장(64·사진)은 9일 통합 출범 100일을 맞아 그동안의 통합과정을 돌아보면서 조직의 안정적 정착을 강조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기존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서 개별적으로 담당했던 자동차·항공, 로봇, 바이오·뷰티, 정보통신기술(ICT)·문화콘텐츠 등 전략산업 지원과 산업기술 기반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기업성장지원, 창업·일자리 지원 등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용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 지원체계로 개편
박 원장은 “통합과정에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큰 잡음 없이 빠른 시일 내 안정을 찾은 것 같다”고 자평했다.

박 원장은 조직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기존 3개 기관에 있던 사업부서는 그대로 유지하되 지원부서는 통합해 조직역량을 강화했다.

유사 중복기능 통합과 지원부서 인력 및 관리직 비율 축소를 통해 각 기관의 고유 업무특성을 살리는 등 원스톱 서비스 지원체계로 조직의 틀을 짰다.

제품과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기존 인천경제통상진흥원 내 인천디자인센터를 팀 단위에서 독립 부서인 ‘디자인지원단’으로 확대했다 3D프린팅 등 시제품 제작 지원까지 가능해 중소기업의 제품생산 기간이 단축된다.

성장 가능성이 큰 뷰티산업의 집중 지원에 나설 ‘뷰티산업지원팀‘과 지역 연구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전략정책연구실‘도 새로 구성했다. 특히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돕기 위한 ‘기업SOS센터’도 미추홀타워 1층에 설치, 통합기관을 찾는 기업인들을 문 앞에서부터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개발과 첨단산업에 집중 지원
기업지원서비스의 다양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전담부서 비즈-오케이(BIZ-OK)팀을 신설하는 등 기업지원 방식을 찾아오는 서비스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로 전환했다.

박 원장은 “현재로서는 기존에 진행하던 업무를 정상 진행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앞으로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끌어 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기존 업무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그 중에서 기술개발과 로봇·인공지능·신재생에너지 등 첨단분야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란다.
지역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산업의 주도적 역할을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첨단분야 산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으로 중소기업청,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 출연 기관과 연구개발 협업체계를 갖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에 힘을 쏟고 지속적으로 기업지원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유도할 방침이다.

박 원장은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역 사회에서 요구하는 니즈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기업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