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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보산업진흥원 개원, ICT선도도시 컨트롤타워 출범

조선해양.ICT 융합 등 지역 ICT 산업 육성 추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개원식과 함께 울산시를 ICT 융합 선도도시로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본격 수행한다. 울산시는 6일 울산벤처빌딩에서 김기현 시장,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윤시철 시의회 의장,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개원식을 가졌다. 지난 11월 2일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ICT.SW 융합분야의 전략수립 및 분석 등 정부 ICT 정책에 부응하는 지역 ICT 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론, 울산의 미래가 걸려 있는 ICT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고도화, 첨단화 견인, 인더스트리 4.0s, 3D 프린팅 등 신산업 육성의 중심기관이다. 개원식에 이어 현대중공업 본관에서 울산시, 미래창조과학부 공동으로 ICT 융합을 통한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ICT 조선해양 융합 선포식'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K-ICT 조선해양 융합 활성화 계획' 발표와 조선.해양 ICT융합 기술개발과 조선.해양 관련, 대.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미래창조과학부의 ICT 융합을 통한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K-ICT 조선해양 융합 활성화 계획' 발표는 '2023년 조선해양 ICT융합 선도국가로 도약'이라는 비전과 함께 조선해양-ICT융합 기반조성, 지능형 선박.조선소.서비스 기술개발, 상생협력 생태계 활성화 등 3대 전략과 7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 SK해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9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MOU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SW 융합기술 개발 및 기반구축, 고부가가치 ICT 융합 기자재 및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K-ICT 조선해양 융합 선포식을 조선해양 산업의 1번지인 울산에서 개최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ICT 기술 융합을 통한 조선해양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ICT 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개원과 함께 오후에는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2016 IT 콘퍼런스 ULSAN'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이 '혁신기술이 바꾸는 세상 제4차 산업혁명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조성우 현대중공업 연구소장이 '조선해양 산업의 ICT 융합 전망과 비전'으로 주제연설을 발표한 뒤 울산대학교 조상래 교수를 좌장으로 'ICT 융합으로 산업수도 울산의 재도약'이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