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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티몬 '편의점 픽업서비스' 이용해보니

(42) 티몬 '편의점 픽업서비스' 이용해보니
"'꿀딜'할인으로 실속구입에 수령도 초간편"
전국 CU편의점 7000곳서 24시간, 연중무휴 수령가능
1주일내 미수령땐 자동반송.. 별도 취소.환불절차 필요없어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티몬 '편의점 픽업서비스' 이용해보니
대금결제를 마치면 총 할인금액이 표시된 결제완료 창이 뜬다.

온.프라인 연계(O2O) 바람이 불면서 유통업계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유통업계의 전통강자인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들은 온라인몰과 온라인 결제시스템 등을 강화하며 온라인 영역을 공략하고 있고 신생 강자인 온라인기업들은 모바일 쇼핑 등 확대와 숍인숍과 픽업서비스 등을 통해 온라인 영역으로 뛰어들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영역 공략이 바로 고객들이 구매한 물건을 배달하는 배송분야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 7000여개 CU편의점을 통해 고객들이 구입한 상품을 24시간 수령할 수 있는 픽업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현재 G마켓.옥션.G9 등을 운영 중인 이베이는 GS편의점과, 롯데의 경우 계열사인 세븐일레븐과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베이는 올해까지 1000개로 확장할 계획이고, 롯데의 경우 현재 4400개 점포에서 가능하다.

■'편의점 픽업' 선택하자 주변 편의점 정보 한눈에

기자가 티몬의 편의점 픽업서비스를 통해 겨울 점퍼를 구매,제품 수령 서비스를 받아봤다.

먼저 휴대폰으로 티몬에서 페이스북 정보를 활용해 간단하게 회원 가입을 마쳤다. 메인 페이지에 노출된 겨울 점퍼 상품 중 '편의점 픽업' 스티커가 붙어 있는 상품을 클릭했다. '남성 울라이크 패턴 다운 점퍼 차콜그레이'라는 복잡한 이름의 상품을 사기로 결정했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회색 다운 점퍼다. 티몬에서 제공하는 '꿀딜' 할인 상품으로 정상가는 25만9000원이지만 85% 할인된 3만9900원에 판매 중이었다. 여기에 7500원(정가 2만5000원)짜리 회색 라운드 티를 하나 더 장바구니에 담았다.

곧장 결제 화면이 나오고 결제를 마치자 일반 배송과 편의점 픽업 선택 화면이나와 편의점 픽업을 선택했다. 그리고 경기 부천의 집 주소로 편의점을 검색하자 집으로부터 반경 200m내에 6개의 CU편의점이 검색됐다. 생각보다 편의점 많아 놀랐고 그 중에서 집에서 도보 3분 거리인 CU심곡대로점을 수령 장소로 지정했다.

■구매 이틀만에 지정 편의점 도착 메시지

총 결제금액 4만7400원 중에서 4000원의 쿠폰 자동 할인을 받고 4만3400원을 결제하자 24만4600원을 절약했다는 화면이 나왔다. 총 할인 금액을 한 번에 알 수 있어 좋았다. 구매 후 하루 뒤에 택배회사를 통해 배송이 시작됐다는 문자가 왔다. 그리고 또 하루 뒤에 상품이 편의점에 도착했다는 문자와 바코드가 도착했다.

수령 가능 기한은 그 후 일주일로 그 때까지 찾아가지 않으면 자동 반송과 환불이 진행된다는 안내도 함께였다. 별도의 취소 환불 절차 없어도 자동 반송되는 점도 편리했다.

■1주일내 미수령땐 자동 반송

토요일 오전에 택배를 수령하기 위해 편의점에 방문하니 편의점 직원이 간단하게 바코드를 한 번 찍고 바로 상품을 줬다. 실제로 점퍼를 받고 열어보니 25만9000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어 큰 할인에 만족도도 높았다. 무엇보다 상당수 일반택배는 일요일 배송을 안하지만 편의점 픽업서비스는 연중 무휴 24시간 운영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티몬 픽업서비스는 대형 가구나 가전 등 일부를 제외하고 6만여개의 상품을 편의점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티몬 편의점 픽업서비스를 총괄하는 이성 실장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편의점 픽업의 하루평균 이용률이 지난해 12월에 전월 대비 41% 증가하는 등 고객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대형 가구나 가전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약 6만개 상품이 편의점 수령이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