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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대당 최소 47억원' 베네노 리콜 결정

람보르기니 '대당 최소 47억원' 베네노 리콜 결정
사진=인스타그램 트루 럭셔리

최고급 슈퍼카 업체 람보르기니가 한 대 가격이 적어도 400만 달러(약 47억원)에 이르는 한정판 모델 베네노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이미 고객에 인도된 베네노 12대에 대해 리콜을 통보했다.

12기통 엔진이 탑재돼 750마력을 자랑하는 베네노는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헌정 모델이다.

가격은 최소 400만 달러(약47억원)부터다. 2013년 처음 출시된 하드탑 쿠페 3대 가운데 한 대는 프리미엄이 붙어 지난해 3월 1110만 달러(127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리콜 대상 차량 12대 가운데 3대는 쿠페형이고 나머지 9대는 최소 50만 달러(약 5억7000만원) 이상 더 비싼 베네노 로드스터 모델이다.

또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 모델에 대해서도 전 세계에서 총 5900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시 가격이 최소 400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아벤타도르에서는 화재로까지 번질 수 있는 연료시스템상 결함이 발견됐다.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의 증발가스 제어장치인 EVAP시스템에서 연료 증발을 야기할 수 있는 부품 상 결함이 있었다"며 "공회전시 엔진이 가속되는 등의 현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이 가운데 1500대는 미국에서 이뤄진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