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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지역주민에 일자리 1000개 '상생' 앞장

(45)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
지역 일자리 창출 위해 70여개 협력업체 참여
장재영 신세계 사장 "첫 1년 매출 2900억 달성.. 서부권 쇼핑관광 메카로"

# 주변 대형마트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중인데 보다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나왔습니다.(경기 시흥시 거주 주부 오경선씨)

# 현장 채용박람회는 온라인을 통한 채용과 달리 구직자들의 성향과 열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 회사 입장에서 채용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이번에도 유능한 매장직원을 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시흥 프리미엄아울렛 입점 '블랙야크' 채용담당자)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지역주민에 일자리 1000개 '상생' 앞장
경기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15일 열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에 방문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가 오는 4월 시흥 배곶신도시내 프리미엄아울렛 개장을 앞두고 15일 경기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가진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는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인 오전 9시께부터 구직자들로 북적댔다. 시흥시 월곡동에 거주하는 오경선씨(여.55)는 "고용센터를 통해 채용정보를 듣고 10장의 이력서를 준비했다"면서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엽씨(여.49)도 "매장 판매직에 지원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시흥에 없던 아울렛이 생겨 주민들이 일자리도 얻고 생활수준도 개선될 것"이라고 한껏 기대를 높였다.

■지역주민에 상생일자리 1000개 제공

신세계는 프리미엄아울렛 시흥점과 관련해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을 선발한다. 이날 취업박람회에는 총 70여개 입점기업 등이 채용에 참가했으며 매장관리, 보안, 주차, 미화, 시설, 안내 분야의 신규 직원 채용이 진행됐다.

이날 마련된 총 48개의 기업 부스에는 모직직종 및 인원, 근무시간, 급여, 경력조건, 복리후생 등을 구직자들이 알아보기 쉽게해 필요한 상담이 바로 이뤄질 수 있었다. 특히 급여와 조건이 좋은 일부 기업에는 구직자의 긴 줄이 이어졌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채용담당자는 "7명의 아르바이트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교육을 하고 매장 오픈 시기에 맞춰 현장에 배치한 뒤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병하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이번 채용 박람회에 총 70여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했다"면서 "체험형 컨텐츠 및 여가시설을 갖춘 복합쇼핑테마공간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상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의 지역민 채용 비율은 여주 87%, 파주 81%, 부산은 93%에 달한다.

■장재영 사장 "서부권 쇼핑관광 메카"로 육성

경기 시흥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신세계사이먼의 시흥프리미엄아울렛은 여주점(2007년 개장), 파주(2011년), 부산(2013년)에 이어 신세계의 4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지상 3층으로 이뤄졌으며 매장면적은 14만7000㎡로 스페인의 해안 마을인 까다께쓰를 벤치마킹했다. 이곳에는 22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또 3500여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했다.오픈을 앞두고 현재 해외 명품 등 입점 브랜드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장재영 신세계 사장은 "여주,파주 등과 함께 시흥의 지역 관광 상품 등과 연계해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수도권 서부 쇼핑관광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사이먼은 개장 후 첫 1년 매출 목표를 2800억~2900억원으로 잡았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제2경인, 제3경인, 외곽순환, 영동고속도로 등 총 6개의 고속도로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천 송도, 경기 부천과 광명 등 서북상권을 끼고 있다. 신세계는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 후 연간 약 6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자리에 참석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총 2600억원의 대규모 투자 결정을 내려준 신세계와 함께 시흥시도 상생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외국인이 찾는 서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