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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공모

2개 분야 10곳 선정 계획.. 기업당 최대 9000만원 지원

부산시가 미래 신기술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대표기업을 육성한다.

부산시는 '2017년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10여개 기업을 선정, 기업당 최대 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4차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을 토대로 신기술을 융합.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글로벌 일류기업'과 '두뇌역량 으뜸기업' 두 분야로 나눠 모두 10여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이다. 글로벌 일류기업은 전년도 연매출액 100억원 이상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평균 R&D(연구개발)비율이 1% 이상 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CAGR)이 5% 이상인 기업이다. 두뇌역량 으뜸기업은 설계 및 엔지니어링, 디자인, 바이오헬스, 게임.영상콘텐츠.소프트웨어, ICT(정보통신기술), 관광.마이스(MICE), 금융 등 지식서비스분야에서 창업 3년 이상인 기업이다. 공통적으로 4차산업과의 기술관련성(보유기술 또는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우대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청의 '월드클래스 300기업' 또는 '글로벌 강소기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에 이미 선정된 기업은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부산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R&D 및 R&D 과제 기획 △국내외 마케팅 △지식재산권 △컨설팅 등 분야에서 프로그램 수행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의 80% 범위 내에서 기업당 최대 9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7일까지 부산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로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통해 성장성과 잠재력을 갖춘 지역 우수기업이 4차산업에 대비하고 향후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부산시 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 실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