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자가 북한의 통치자 김정은의 정신세계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가정환경과 성장 과정 분석을 토대로 김정은을 주변을 의심하는 편집증, 예측 불가한 충동적 공격성과 통제불가한 분노로 인한 가학적 잔혹성 등의 정신병리를 보이는 성격장애자라고 진단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쉽게 이해되지 않지만, 북한은 이처럼 성격장애자인 김정은 1인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특이한 정치구조를 가진 집단이다. 저자는 이 때문에 김정은의 심리 상태를 분석함으로써 북한과 우리의 미래 관계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김정은의 정신세계를 좀 더 깊이 알 수록 우리에게 닥칠 수도 있는 위기에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