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의학·과학

몸에 좋은 홍삼,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

조상현 가톨릭대 교수팀, 홍삼 추출물 연구 통해 가려움증·염증 개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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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이 황사.미세먼지 등으로 급증하는 아토피 환자의 가려움증 등 증상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톨릭대 피부과 조상현 교수(사진)팀은 '아토피피부염 동물모델에서 홍삼추출물의 치료효과'라는 논문에서 홍삼이 아토피를 치료한다는 내용과 기전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가려움증과 긁는 횟수를 40%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물리적 자극으로 인한 2차 피부손상을 억제했다.

특히 가려움.부종으로 인한 피부두께(귀)는 홍삼섭취군이 25%를 감소시켜 면역억제제(15% 감소), 달맞이꽃종자유(8% 증가)보다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 따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아토피피부염 유발률은 지난 1995년 26.6%에서 2000년 37.7%로 증가 추세다. 실제 2017년 현재 국내에만 약 1000만명이 넘는 아토피피부염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0년 기준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전체 국민의 10%일 경우 의료비용은 5조8000억원, 3%일 경우에는 약 1조7000억원이 필요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손실을 초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로 홍삼이 아토피피부염의 염증 반응 억제는 물론 가려움증 개선됨에 따라 치료제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홍삼이 아토피피부염 예방은 물론 염증반응 억제 및 가려움증 조절 등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에 등재된 국제학술지 'JKMS' 최근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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