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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서병수시장, 현장 찾아 광폭지원

크루즈선 일일 가이드 맡아

서병수 부산시장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복구를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섰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부산항 입항이 취소된 크루즈는 모두 97회로, 관광객 30만명가량이 부산을 찾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 최근 중국과 거래하는 지역 제조업체, 수출입업체, 유통업체, 호텔업체 등을 상대로 사드 보복에 따른 지역기업 피해사례를 조사한 결과 기업 12곳이 실제 피해를 봤고 대다수 기업이 피해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시장은 관광업계, 크루즈산업, 수출기업 등의 피해가 커지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위주의 행정을 펴기로 했다.


민생행보 첫 순서로 지난 2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해 입항하는 이스라엘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일 관광해설사로 깜짝 등장했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영화의전당에서 관광객을 맞은 서 시장은 수영팔도시장 탐방을 시작으로 수영사적공원, 복합문화공간인 옛 고려제강 공장의 F1963까지 직접 외국 관광객을 안내했다. 사드 보복 피해로 관광시장 다변화가 절실한 부산시 입장에서 구미주권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장이 직접 나서 감동적인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