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이슈&사람]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스마트 공장 통해 새 산업환경 조성"

“최고의 복지이자 미래 안전망인 '일자리'.. 도정 최우선 과제 삼아”

[이슈&사람]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스마트 공장 통해 새 산업환경 조성"

【 안동=김장욱 기자】"스마트 제조 혁명을 통해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사진)는 지난 2월 3일 취임식을 생략한채 취임 첫 행보로 경북 안동 바이오산단지 내 백신기업 방문 등 현장 중시에 나서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우 부지사는 요즘도 매주 3∼4개 현장을 방문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의 의미를 새삼 깨닫고 있다. 그는 "최근 도정 전반에 걸쳐 '민실장'(민생, 실용, 현장 속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1회 이상 전 부서가 현장을 방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부지사는 "경제파트 모두 일자리창출과 직결되는 업무여서 모두 현장 중심으로 진행된다"며 "제4차 산업혁명 역시 결국 현장을 알아야 대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기업은 물론 연구개발(R&D)기관, 대학, 청년, 여성, 재래시장 등 각 분야의 목소리를 듣고 도민을 위해 꼭 필요한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도는 올해 일자리 관련 도정 목표를 '도민행복!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성의 안정적 경제활동과 다문화가족 정착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일자리, 사회적 약자 지원, 공익 일자리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며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일자리사업 예산을 상반기 조기 집행하고 있다.

우 부지사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자 미래안전망'이라고 판단, 올해 역시 일자리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추진 방안도 내놨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하락에도 투자유치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6조207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발전 공로로 외국인 투자유치 분야 대통령상 수상, 지방투자촉진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는 물론,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등 투자환경 개선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융.복합, 첨단과학.에너지, 복합관광레저 서비스 산업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 유망 산업 입지는 물론, R&D까지 패키지로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외국인 투자유치 전문기관과 해외홍보 설명회, 팸투어를 통한 해외 우수기업 유치활동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우 부지사는 "미래 경북의 산업지도는 철강, 전자 등 전통 업종에 이어 첨단신소재(탄소, 타이타늄), 바이오헬스,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기기, 미래형자동차 등 신산업이 자리할 것"이라며 "건실하고 기술력이 탄탄한 글로벌 강소기업이 많이 나오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돼 젊은 인재들이 모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북경제의 약 43%를 차지하는 제조업 역시 하루 빨리 전통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로봇,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신 산업환경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우 부지사는 "30년 이상 공직에 몸담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처럼 함께 협력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4차 산업혁명에서 협업, 융합이 중요한만큼 시대적 가치와 철학을 도정에 녹아내 도정발전,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