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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포럼]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게임산업 육성 위해 양극화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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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포럼]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게임산업 육성 위해 양극화 해결해야"

타 산업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위해 문화콘텐츠진흥기금을 마련해 중소게임사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민관 합동으로 게임산업진흥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25일 제4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컴투스에서 만든 '서머너즈워'는 국내 단일 모바일게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유명 뮤지컬 '캣츠'는 18년 동안 6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는데,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는 3년 만에 1조원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게임산업의 파급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게임산업은 발전성 역시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전 세계 게임산업 규모가 150조원가량 되는데, 한국은 현재 10조원 정도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아직 우리에게는 140조원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시장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부가가치와 발전성이 높은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먼저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타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황 회장은 "게임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부정적 인식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서 "개발자들의 직업의식에 대한 혼란 문제도 있고, 앞으로 인재들이 게임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려면 이런 부분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현재 국내 게임산업 양극화가 심각한 만큼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황 회장은 "현재 국내 게임산업의 양극화 대책은 현재 미비한 상황"이라면서 "문화콘텐츠진흥기금을 조성해 게임사들이 법인세의 1%가량을 투자하는 방법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독립영화 지원을 위한 기금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처럼 중소게임사 지원 위주의 펀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별취재팀 조용철 차장(팀장) 조윤주 박지현 박지영 김경민 이병훈 한영준 기자 남건우 최용준 최재성 송주용 김유아 권승현 오은선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