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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에뛰드하우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나만의 매력 살리는 '뷰티 놀이터'

립스틱용 120개 색상 갖춰.. 측색기로 최적의 컬러 선별
케이스에 각인 서비스 제공.. 아티스트 도움 화장 체험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에뛰드하우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나만의 매력 살리는 '뷰티 놀이터'

'즐거운 화장놀이'를 할 수 있는 체험형 화장품 매장이 서울 명동 한복판에 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최근 서울 명동에 신개념 플래그십스토어를 개장했다. 이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히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시연과 자신만의 화장품 제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나만의 립스틱 만들어보세요'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하우스는 오는 6월1일부터 3의층 '컬러 팩토리'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을 직접 선택해 나만의 립스틱을 제조할 수 있는 체험서비스를 시작한다. 에뛰드하우스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는 립스틱 색상은 20개에 불과하지만 3층 컬러 팩토리에서는 120개의 색상이 준비돼 있다. 에뛰드하우스 컬러 아티스트가 측색기를 통해 정확한 피부톤을 찾아주기 때문에 그에 맞춰 가장 잘 어울리는 립스틱 색상을 고를 수 있다. 피부톤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나면 립 컬러 뿐 아니라 아이섀도우 등 다른 메이크업 제품을 구매할 때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스도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고를 수 있는데다 '각인서비스'도 제공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립스틱'을 소장할 수 있다. 각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하나밖에 없는 제품이라는 점이 강조돼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단 컬러 팩토리에서의 립스틱 제작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상담과 제조를 매장에서 해야하다 보니 한시간에 2명의 고객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립스틱 제조에 20분 가량 소요되는데 그 시간 동안 2층의 퍼스널 컬러 스튜디오에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해주는 메이크업 시연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컬러 팩토리에는 12대의 립스틱 테스터 기기가 비치된 '마이 립 바' 존도 있어 12가지 컬러의 립스틱을 내 맘대로 조합해 '나만의' 립스틱 팔레트를 만들 수도 있다.

■'체험' 콘셉트로 온라인 매장과 차별화

에뛰드하우스 플래그십스토어의 또다른 특징은 에뛰드하우스가 제안하는 아홉가지 메이크업룩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에뛰드하우스는 올 봄.여름 시즌을 맞아 유행 트렌드를 담은 아홉가지 메이크업룩을 선정했다. '파인드 유어 룩' 코너는 에뛰드만의 아홉 가지 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비주얼로 구성됐다.
각 룩에 사용된 메이크업 제품이 비주얼 하단부에 진열돼 있어 원하는 룩을 골라 손쉽게 메이크업을 체험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2층 퍼스널 컬러 스튜디오에서는 9가지 룩 가운데 원하는 메이크업을 골라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에뛰드하우스 이규원 마케팅담당자는 "온라인 구매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들은 매장에서만 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며 "에뛰드하우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브랜드 콘셉트인 '즐거운 화장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온라인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