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 미용장 2명 배출

헤어미용장 배출의 메카로 자리매김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 미용장 2명 배출
헤이미용장에 최종 합격한 이규리(왼쪽), 이정희씨가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 실습실에서 합격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이 헤어미용장 배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은 최근 발표된 '제61회 미용장시험'에서 이규리·이정희씨가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미용장은 매년 상하반기 2번 실시하는 미용분야 최상급 숙련기술과 지도능력을 인정하는 자격시험. 현직경험이 7년 이상 돼야 지원 가능하다.

이번 61회 미용장시험 역시 전국을 통틀어 겨우 34명이 합격할 정도로 어려운 시험. 영남이공대 평생교육원 헤어미용장반은 이번 상반기시험 2명의 합격자를 포함, 2년간 무려 10명의 합격자를 배출, 미용업계를 감작 놀라게 하고 있다.

수성구 시지 피카소 헤어숍 실장인 이규리씨는 "어릴 적 TV에서 본 헤어-쇼(Hair-Show)의 현란한 가위질에 반해 미용업계에 뛰어들었고 5번의 도전 끝에 미용장에 합격했다"면서 "미용장이 되길 원하는 분들은 시험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고 생각하고 기초에 충실하면 꼭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씨는 미용기능장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노하우를 알려주는 지도자의 길을 걸을 계획이다.

수성구 지산동 영남미용실 원장인 이정희씨도 "미용장을 14년간 도전했지만 연속되는 낙방으로 그만 포기할까 한 적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딸에게 포기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다행히 좋은 스승을 만나 내꿈을 이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용장 공부는 미용사가 갖춰야 할 기술 뿐만 아니라 인내와 겸손도 배울 수 있는 공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의 성공에는 홍성희 강사의 헌신적인 뒷받침이 있었다. 홍 강사는 지난 2008년 미용장 출신으로 미용장 육성의 대가로 전국적인 명성이 자자하다.

홍씨는 "미용장시험은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면서 "오래된 습관과 자만심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며 기초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