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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 울산시에 국내 첫 개소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3차원(3D)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3D 프린팅 품질평가센터'가 국내 최초로 울산에 들어섰다.

울산시는 29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 현판식을 했다. 센터는 1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3D프린팅 품질평가 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자동차, 조선, 정밀기계, 의료 등의 산업에서 3D 프린팅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소재와 장비, 출력물에 대한 국제적이고 체계적인 품질평가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지역 3D프린팅 기업이 지속적으로 품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판식에 이어 울산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은 '3D 프린팅 산업 발전을 위한 품질평가센터 및 인증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 구축, 3D프린팅 산업 네트워크 구성과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울산테크노파크는 3D 프린팅 소재 장비 및 출력물에 대한 품질평가와 인증체계 개발, 기술 공동연구와 개발, 산업 정보와 기술 교류 등을 담당한다.


울산시는 앞서 2015년부터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3D 프린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39억원, 2016년 67억5000만원, 올해 228억원 등 오는 2020년까지 총 1200억원을 들여 3D 프린팅산업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3D 프린팅 산업은 제조업 혁신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 동력"이라며 "최근 위기에 처한 자동차, 중공업 등 주력 산업이 3D프린팅 융합을 통해 거듭나고, 울산이 3D프린팅 산업의 산실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