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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지방정부 공약 실현위한 TF 만든다

박광온 "공직사회-기업, 함께 일자리 만들어야 할 동반자" 해명

국정기획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정부에 대한 공약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TF(테스트포스)'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위의 TF는 총 5개로 늘어났다. 또한 국정기획위는 업무보고 과정에서 공직사회, 기업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동반자"라며 이를 부인했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30일 기자 브리핑에서 "TF는 기획분과위 주관으로 4차 산업혁명을 비롯 지방공약 수요가 많은 경제 2분과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지방공약은 대체로 사업 공약이 많아 반드시 재정이 수반돼야 하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아 사전에 발표하는건 곤란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공약이 140개 정도 되는데 각 사업 공약의 재정수요를 파악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게 될 것" 이라며 "이 문제를 각 분과위원회와 지방정부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국정기획위 위원장과 지방자치단체 대표간 면담이 예정돼 있는데 그 자리에서 원칙 같은 것들을 서로 의견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관련 예산이 6월 국회 추경에 반영되느냐는 질문에 박 대변인은 "이미 됐을 것이다"며 "다만 일자리 81만개 창출은 5년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에 모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한 국정기획위가 공직사회, 기업과 대립적 관계에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공동의 책임있는 당사자"라면서 "일부에서 기업을 적폐 대상으로 보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동반자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사회도 비정규직 문제를 풀어서 양극화 해소하고 젊은이들에게 희망 주고 분위기를 바꾸는데 같이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