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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내달 12~13일 대국민발표

국정위, 28일 대통령 보고.. 세제개편.檢개혁안 담길듯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현재 진행 중인 '100대 국정과제' 및 '국정 5개년 계획'을 7월 12~13일 발표한다. 국정위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1차로 보고한 뒤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보완해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국민 보고대회에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자증세' 방안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비롯,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을 포함한 검찰개혁 방안, 가계부채 중장기 세부대책 등이 총망라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26일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총 203개를 100개로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5년간 실행할 100대 국정과제가 선정되면 대통령에게 1차로 보고한 뒤 보완작업을 거쳐 7월 12~13일 서울 광화문에서 결과물을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정기획위 활동기간도 10일 정도 늘려 7월 15일까지 연장된다"고 덧붙였다.


100대 국정과제 1차 보고 시점은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기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기획위 김진표 위원장은 이날 열린 제6차 전체회의에서 "이제 국정기획위가 국정과제를 잘 정리해 국민에게 최종 보고하는 일만 남았다"면서 "그 전에 청와대와 협의해 일정을 빨리 말씀드리겠다"고 말해 100대 국정과제 발표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미국방문 이전에 1차 보고 후 대통령의 지시사항 등을 보완한 뒤 청와대와 최종 조율을 거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