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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고위공직자 인선 기준안, 초대 내각 인선 후 발표"

새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8일 초대 내각 인선이 마무리된 후 자체적으로 마련한 고위공직자 인선 기준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서울 효자로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인선이 진행 중인 만큼 지금 발표되면 인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인사가 일단락된 뒤 발표가 되는게 맞다"고 밝혔다.

현재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선정 마무리 작업 중인 국정기획위는 당초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 보고를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연이은 대통령 순방 일정을 감안해 방미 이후로 보고를 연기했다.
이에 7월 중 대통령 보고를 마친 후 오는 7월12~15일 중 국민보고대회 형식으로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 방미 전 보고를 드리는 계획을 세웠지만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에 보고를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하기 전 더불어민주당 내 정책조정위원회와 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