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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 인터파크, '인터넷안의 테마파크'처럼 쇼핑·공연 등 여러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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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 인터파크, '인터넷안의 테마파크'처럼 쇼핑·공연 등 여러 서비스 제공

인터파크는 지난 1996년 6월 1일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인터넷 쇼핑몰이다. 데이콤의 사내 소사장제도에서 채택된 이기형 현 인터파크 회장의 아이디어가 근간이 돼 빛을 보게 됐다.

창업 당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들기를 주저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인터파크는 남보다 한 발 앞서 과감하게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도전했다. 현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쇼핑, 도서, 공연, 여행, 반려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 생활속에 필요한 모든 유형의 상품에서 무형의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1년 거래금액이 2조원을 넘어선 지 5년만인 지난해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거래금액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익면에서도 2014년 171억원, 2015년 235억, 2016년 93억원 등 안정적인 영업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인터파크는 '인터넷 테마파크'의 줄임말로 인터넷을 통한 무형적 테마파크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기업이미지(CI)의 하트 트리는 쇼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고객을 향한 인터파크의 사랑을 하트로 상징화했다. 각기 다른 모양의 하트를 통해 세상의 모든 새로움과 놀라움, 그리고 트렌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인터파크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플랫폼 사업에 그치지 않고 각 사업부문별로 해당 산업 분야에서의 주도적인 역할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전문 공연장인 불루스퀘어를 운영중이기도 한 인터파크는 매년 100억원 이상의 뮤지컬 투자를 통해 공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공연장 무료 대관 프로그램인 '월요 쇼케이스', 공연 스태프 전문 양성 과정인 '인터파크 스탭스쿨', 중장년 층 등 실버 세대의 사회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시니어 가이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도서의 경우도 출판 투자, 임프린트 등의 투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50개 업체 170종의 도서에 약 30억원이 넘는 출판 투자 사업을 전개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