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민주당 "개혁 적임자에게 일할 기회를... 野, 무조건적인 반대 말아야"

민주당 "개혁 적임자에게 일할 기회를... 野, 무조건적인 반대 말아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는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왼쪽),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운데),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하는 3인(김상곤 송영무 조대엽)의 장관 후보자와 관련,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개혁의 적임자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서 야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0일 째 되는 날이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진행된 청문회를 통해서 세 후보자에 제기된 의혹들은 충분히 해소 되었다. 오히려 후보자들이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적임자임이 드러났다"며 "그러나 야당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추경과 새정부의 동력인 정부조직법 개편을 볼모로 후보자들에 대한 자진사퇴나 지명 철회만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것은 지금 야당이 하고 있는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야당이 부적격 낙인을 찍었던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국민들은 높은 지지를 보내주셨고, 이를 기반으로 강 장관은 성공적인 방미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결국,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개혁의 적임자에게 일할 기회를 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는 국민들이 위임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무조건적인 반대로 국회를 공전시키지만 말고 국민이 바라는 것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