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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제보조작'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보좌관 소환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를 대상으로 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이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보좌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6일 오전 10시 이 의원 보좌관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조작된 제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공개하기로 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국민의당 자체조사에 따르면 공명선거추진단장이던 이 의원은 이유미씨(구속)가 조작한 제보를 대선을 앞두고 공개하기로 결정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씨 범행에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개입 정도, 공개되기까지의 검증 과정에 범죄 혐의점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씨와 그로부터 조작 제보를 받아 당에 넘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이날 소환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씨는 긴급체포된 지난달 26일부터, 이 전 최고위원은 이달 3일부터 매일 조사를 받아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