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소도 일어나게 만든다는 일등 보양식 ‘낙지’


낙지는 갯벌 속에 은신한 채 새우, 게, 굴, 고둥, 조개, 물고기 등을 먹이로 삼는다. 식성이 대단하기 때문에 영양소도 풍부한 게 특징이다. 동의보감에는 낙지는 성질이 평이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한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고 했다. 그만큼 뛰어난 강장 효과가 있어 힘이 없을 때 기를 돋우는데 좋다는 것이다.

뼈가 없는 낙지에는 단백질, 비타민 B2, 타우린, 인, 철분, 칼슘 등 각종 무기질이 들어있다. 특히 풍부한 단백질과 타우린은 간의 작용을 돕고 정력을 왕성하게 한다. 낙지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또 고단백 저칼로리의 건강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하지만 낙지는 산성 식품이므로 야채를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또 참기름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