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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민의당 '제보조작' 김성호.김인원 주중 재소환키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해당 제보를 공개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성호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을 주중 재소환하기로 했다.

10일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에 따르면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르면 오는 12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는 대선 당시 당원 이유미씨(구속)가 조작한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음성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을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김 전 의원과 김 변호사를 한 차례 불러 조사한 검찰은 이들이 해당 제보가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해당 제보가 조작됐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는데도 이를 국민의당 측에 넘겨 제보가 공표되도록 한 혐의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사전구속영장을 전날 청구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