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서병수 부산시장 대통령상 수상소감 "어촌 살리기와 관광, 두마리 토끼 잡았다"

대통령상 수상소감

안녕하십니까. 부산광역시장 서병수입니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부산시가 출품한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부산 출신의 낭만가객 최백호씨가 노래한 것처럼 청사포는 '꽃피는 동백섬 해운대를 지나서 달맞이고개에서 바다로 무너지는' 곳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멋진 풍경 덕분에 영화, 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유명하죠. 하지만 어촌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어촌 기능이 쇠락해가고 있어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통과 지역 특성을 살린 어촌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왔습니다.

부산관광 혁신을 위해서는 가장 지역적인 것을 모태로 전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는 부산만의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한 창의적이고 융복합적 관광상품화가 중요한데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사업은 어촌 살리기와 관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빼어난 해안경관과 도심접근성, 모든 세대가 좋아할 볼거리.먹거리 등 기초 인프라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면서 어촌의 특성을 살린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사포 전설이 담긴 문화자원을 활용해 공공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마을주거환경 개선, 커뮤니티시설 조성 등으로 청사포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 데도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부산시민은 물론 사계절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지속가능한 도시어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을 좋게 평가해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신 점,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심사위원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부산의 푸른 진주 청사포'가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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