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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이범현 국토硏 책임연구원 대통령상 심사평 "고층빌딩에 가려진 마을 살린 점 높이 평가"

대통령상 심사평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이범현 국토硏 책임연구원 대통령상 심사평 "고층빌딩에 가려진 마을 살린 점 높이 평가"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사업은 경제적 낙후와 인구 감소로 소외돼가고 있는 마을에 대한 재생과 어업 기능이 쇠퇴되고 있는 어촌마을 경관 치유를 위한 사업으로 청사포 마을 내에 있는 각종 유.무형의 시설물과 자연경관을 조화롭게 활용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대도시 속의 작은 어촌마을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의 대통령상으로서 손색이 없다. 어항시설과 역사자원을 활용한 지역주민 소득 개선과 커뮤니티의 회복을 우선으로 하는 마을구성원과의 교류를 통해 사업의 가치를 향상시켰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사포 마을 만들기의 우수한 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위해 마을옛길, 주진입도로 정비와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편의성을 제공하고 어민(해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청사포 마켓을 건립해 마을의 균형발전과 주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조성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둘째, 도시어촌의 역사적 문화자원인 망부송, 손공장군비 등을 정비하고 어촌시설물인 방파제, 크레인 등을 문화적 오브제로 활용해 도시민들의 건강한 가족휴양지로서의 공간활용을 실현한 점이다.

셋째, 마을 주민들이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는 정주환경 및 공공성 회복을 위해 버스정류장, 쌈지공원, 도로조명시설, 옥외광고물 정비등을 개선한 점이다.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계획에 반영하는 계획수립 절차가 우수하게 평가되었다. 넷째, 커뮤니티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어촌 조성을 위해 마을회관을 건립함으로써 마을구성원 사이의 교류를 촉진시켰고 현재의 청사포 마을의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규모 도시개발과 고층빌딩에 가려 자칫 사라질 수 있었던 작은 청사포 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적.경제적 활성화를 꾀할 수 있었던 점은 다양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이범현 국토硏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