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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김윤식 시흥시장 국토연구원장상 수상소감 "부정적 유휴시설이 조형적 가치 보존"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김윤식 시흥시장 국토연구원장상 수상소감 "부정적 유휴시설이 조형적 가치 보존"

이번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국토연구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 도시가 겪는 문제들은 산업시대를 이끌던 서구사회로부터 시작돼 동일하게 우리 사회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쓸모를 잃어버린 근대산업시설의 처리 문제는 어느 지방정부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반드시 준비해야 할 공공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외국의 많은 도시들은 도심이나 가까운 근교에 있던 산업화시대의 폐산업시설이나 공장들을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거나 유휴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지역의 근대산업유산으로서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담아 공원이나 교육시설로 그 가치를 드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경기 시흥시는 산업화시대에 지어져 이제 기능이 쇠퇴한 하수처리장을 주민에게 개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2013년부터 '아트앤큐브(Art&Cube)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습니다.
2017년 6월 현재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1단계로 주제관 '비전타워' 조성을 완료했으며 산업단지 내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악취와 부정적 이미지의 유휴산업시설이 도시 랜드마크로서 조형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놀이-예술-자연을 한 곳에서 체험하는 가족형 여가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더불어 시흥시는 올해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를 제정하는 등 경관디자인 시책을 더욱 공고히 해 자연과 인공, 사람과 문화가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윤식 시흥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