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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감동을 주는 도시, 우리도 만들자"

축사·개막사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감동을 주는 도시, 우리도 만들자"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감동을 주는 도시, 우리도 만들자"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감동을 주는 도시, 우리도 만들자"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행사가 새 정부의 역점과제인 도시재생과도 잘 맞아떨어지고 국토의 질적 발전을 위한 방향타를 제시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 참석한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수상작을 보니 과거 관 주도의 일방적인 방식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창의적 의견이 녹아있다"며 "새 정부 역점과제인 도시재생도 우리 국토와 도시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의 대독 축사를 통해 "새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을 핵심정책으로 꼽아 최근 국토 정책 패러다임이 작은 개발.보존.재생사업으로 바뀌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맞춰 국토 및 도시경관을 가꾸는 창의적인 사례를 공유하는 이 행사가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은 "세계적인 도시들의 우수한 경관 디자인이 주는 감동을 우리도 만들어야 한다"며 국토경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회장은 "프랑스 파리나 이탈리아 로마, 체코 프라하를 다녀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은 도시 전체가 그렇게 아름답다는 것"이라며 "그 나라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느끼는 감동보다 도시 자체가 주는 감동이 더 크다"고 말했다. 잘 된 국토경관디자인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아름다운 도시가 많아지면 우리를 배우러 오는 국가도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마다 국토 경관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해가 갈수록 출품작이 늘고 있다. 올해 출품작은 지방자치단체 76개, 공공기관.민간 29개로 역대 최고인 총 105개 작품이 응모됐다. 전국 지자체 중 3분의 1가량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이같이 출품작이 늘어난 것은 국토를 아름답고 품위있게 만드는 노력이 커졌다는 방증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 장관은 "국격을 갖추고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장기 비전으로 국토와 도시를 새롭고 창의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각 경관을 꾸미는 것은 지역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어서 국가 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도 "우리 삶의 질과 품격을 높이고 국토 경관 발전을 위해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이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국토 디자인 사례를 잘 모으면 새 정부에도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후도시를 창의적 공간으로 도시문화를 만드는 것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전 회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어디를 가든 '원더풀'이라고 말할 수 있게 국토를 아름답게 가꾸자는 것"이라며 "노후된 도시나 지역을 창조적으로 경관을 가꾸는 것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병덕 팀장 임광복 김아름 정상희 윤지영 김은희 기자 권승현 김유아 남건우 송주용 오은선 최용준 최재성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