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남성 육아휴직자수 1만명 돌파 전망

전년동기比 약 4%p 증가

올해 민간 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올 들어 6월 말까지 남성 육아휴직자는 5101명으로 전년 대비 52.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남성 육아 휴직자는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육아휴직자(4만4860명) 대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11.3%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전년 동기(7.4%)에 비해 약 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도입한 '아빠육아휴직 보너스제(아빠의 달)' 시행에 따른 것으로 고용부는 분석했다. 이 제도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자(대부분 아빠)의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상한 150만원, 둘째부터는 상한 200만원)로 상향 지급하는 제도다.

올 상반기 아빠의 달 이용자 수는 205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4% 증가했다. 이 중 남성은 1817명이다.


고용부는 출산.육아기 부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1차 육아휴직 사용자에게 지급하는 급여를 통상임금의 40%(상한 100만원)에서 80%(상한 150만원)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경 예산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아울러 아빠들이 육아휴직 신청, 육아참여 등의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8월 중 아빠 육아 지원 온라인 플랫폼(파파넷)을 개설한다.

'파파넷'은 아빠를 위한 심리 안정 지원 프로그램 등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육아 관련 통합 정보를 제공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