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후폭풍]

알바들 "조금이나마 숨통 트여"

한편으론 고용 감소 걱정도

최저임금이 예년보다 많이 오른 것에 대해 아르바이트생들은 대체로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인건비 상승에 따른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 역시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최저임금과 관련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알바생들이 내년 최저임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며 "내년부터는 여유롭지는 않아도 생활비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 같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알바생들은 이 같은 최저임금 상승이 올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상승했으면 하는 반응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고용 감소 등과 관련해서는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파이낸셜뉴스와 알바천국이 지난 9일까지 실시한 최저임금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내년 또는 오는 2020년에 최저임금 1만원이 됐을 때 가장 우려되는 일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49.1%의 알바생들이 '알바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사업주가 최저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비중도 32.8%에 달했고 '임금인상률 이상으로 노동 강도가 커질 것'(13.6%)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 인상에도) 우려되는 것이 없다'고 답한 알바생은 3.2%에 불과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