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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 지역공약 대폭 반영

미래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 통해 추진동력 확보

대구시·경북도의 지역공약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폭 반영, 미래산업에 대한 국가 지원을 통해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우선 대구시는 미래형자동차, 물산업,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 건설 등 지역공약 8개, 시·도간 상생공약 3개(대구·경북 2, 영・호남 1) 등 총 11개가 반영됐다.

지역공약은 △지역사회공동체의 합의를 통해 대구공항을 지역거점공항으로 육성 △미래형 자율주행차 연구개발(R&D)기반 조성 및 부품산업 육성 △국제적인 물산업 허브도시로 육성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추진 △옛 경북도청 부지에 경제·행정·문화 복합공간 조성 △섬유·안경 등 대구의 뿌리산업 혁신성장 지원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세계화 등 8개 사업이다.

또 대구·경북 상생공약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육성 △대구·경북권 광역철도 건설 지원 등 2개 사업과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이 포함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정 5개년 계획에 대구시 지역공약이 대폭 반영된 것은 지역 정치권, 대구시 공직자와 대구시민 모두가 합심, 이루어 낸 값진 성과"라며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 건설, 미래형자동차 등 대구시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 추동력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도 역시 8대 공약과 3개 상생공약(대구, 전북), 2개 공동공약(충남, 경남)이 모두 반영, 경북을 환동해와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비전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개별 공약사업은 △지진·원전 안전대책 강화로 원자력 해체기술 연구센터,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원자력 안전연구센터 설립 △동해안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포항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해양지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미래이동통신 스마트기기 융합밸리조성에 5G 융합 디바이스 구축, 스마트기기 강소기업 육성 △포항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고부가 경량신소재산업 육성 사업 등은 타 시도와 차별화된 경북도만의 사업으로 앞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국정과제와 공약세부사업의 빠른 대응을 위해 부지사 직속 국정과제추진단을 구성,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100대 과제를 분석, 도 신균형 발전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의 주요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된 만큼 앞으로도 정치권과 협력, 지역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