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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南北회담 불발 실망

국민의당은 21일 정부가 제의했던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불발된 것과 관련, "이렇다 할 반응조차 보이지 않은 북한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심지어 가까운 시일 내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징후가 포착됐다는 보도까지 나와 우려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 성과에만 집착, 정부가 지나치게 서둘러 제안한 결과라는 지적을 면할 수 없다"며 "이 문제는 인내심, 속도 조절과 함께 남북간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러나 이산가족 문제는 다르다"며 "북한은 이산가족상봉에는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의 인도주의적 대화를 주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남북 모두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전향적인 결정을 해주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