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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號, 금융위 조직개편 착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4일부터 '조직혁신기획단(TF)' 가동을 위해 TF 단장에 강영수 서기관을 임명하는 등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혁신기획단은 간부들을 제외한 각 직급별 직원들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돼 금융위 조직 및 직원들에 대한 내부개혁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100대 국정과제로 제시된 올해 금융위 기능 재편과 향후 정책.감독 분리와도 연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 위원장 직속의 '조직혁신기획단'은 금융위의 대외 업무협의와 금융회사 검사.조사 절차를 개선하고 정책실명제, 업무이력제, 회의록.문서 공개 등으로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전문직 공무원 제도의 운용 방안, 합리적인 조직.인사 방안, 조직개편 방안 등도 내놓을 예정이다.
TF는 24일부터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조직혁신기획단은 새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작업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새 정부는 올해 금융위 조직을 기능별로 개편한 뒤 향후 정부조직개편과 연계해 정책과 감독을 분리하고, 금융감독원은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보호 기능을 분리, 독립하는 내용을 100대 국정과제로 발표했다.

김홍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