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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북핵위기’ 이중고로 올 상반기 방한외래객 16.7% 감소

‘사드·북핵위기’ 이중고로 올 상반기 방한외래객 16.7% 감소
주요국 방한시장 입국통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과 북핵 문제 등으로 인해 올 상반기 방한외래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 줄어든 675만200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관광공사의 ‘2017년 6월 한국관광통계 공표’에 따르면 6월 방한외래객은 중국 및 일본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감소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36.2% 감소한 99만1802명이 방한했다.

중국은 방한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해 감소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66.4% 감소했으며 일본도 북한 도발 관련 한반도 정세로 인해 방한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6.9% 줄었다.

아중동 지역도 아웃바운드 비수기 및 중국 방한 크루즈 감소에 따른 승무원 비중이 높은 국가 방한객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다.
구미주는 북핵 이슈 관련 언론보도 지속으로 인해 방한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미주 3.7% 줄었다.

이에 2017년 1~6월 누계도 675만20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월 국민 해외여행객은 전년 동월(177만8317명) 대비 18.0% 증가한 209만8126명이 출국했으며 1~6월 누계는 전년 동기(1063만69명) 대비 18.7% 증가한 1262만762명이 출국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